▲ 가스학회 봄 학술대회때 발표한 우수논문상 수상자들이 박기동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올해 한국가스학회(회장 박기동) 가을학술대회는 논문발표 위주의 세미나에서 벗어나, 가스용품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워크숍과 가스3법 통합포럼, 다른 전문학회와의 연계 세미나가 실시되는 등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다양한 변신이 추진돼 눈길을 끌었다.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제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가스 분야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다규모인 21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가을학술대회에서는 지진예방, 수소튜브트레일러 기준, 부탄연소기 안전기준에 대한 연구논문발표와 함께 개선방안 논의를 위한 분야별 워크숍이 열렸다. 또한 LPG와 도시가스, 고압가스 등 가스3법 안전관리통합포럼도 열려, 분야별 현안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으며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동식부탄연소기 및 부탄캔 사고예방’, ‘안전밸브 과제 진도 점검’, ‘매설배관 지진재해 예방대책’을 주제로 국제표준과 기술개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어 산업부의 산업현장 핵심기술 수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전문가 초청, 지진관련 국제세미나도 개최됐다.

이날 국제세미나에서는 일본가스협회 관계자가 초청돼 ‘일본의 지하 매설배관 지진재해 예방대책’이 소개됐다.

이와함께 한국위험물학회와 한국연소학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특별세션을 통해 전문분야 간 융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가스학회 박기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스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학회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는 가스관련 산학연이 기술을 교류하고 융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션을 준비했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되는 만큼, 산학연이 협력해 어려움을 해쳐나가자”고 밝혔다.

가스학회는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이 제안한 내용을 검토,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봄학술대회에 반영하고 향후 학술대회는 최신 기술 교류뿐만 아니라, 가스 관련 신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이사회에서는 11대 임원으로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김지연 수석부회장이 학회 설비시공이사, 중원산업의 김종순 대표가 산업제품이사로 각각 선임되었다.

오후 총회에서는 가스학회 전임 회장인 홍익대학교 김청균 교수가 감사패, 세명대학교 하동명 교수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 류영돈 책임연구원이 올해 5편의 논문을 발표해 학술상(최다논문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2016년 봄 학술발표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한 한국가스공사 장상엽씨 등 20명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 정기총회 후 가스학회 임원 및 회원들이 가스학회 발전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가스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매설배관 진단 및 관리기술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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