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희망온돌 사업에 참여한 민간봉사단체 사랑의보일러나눔(좌, 안용묵 대표) 회원들이 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서울시가 희망온돌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2월까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저소득층 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동절기 노후 보일러 점검 및 수리를 실시한다.

8일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는 이번 보일러 점검지원 사업을 위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롯데기공, 린나이코리아 등 보일러 4개사, 민간봉사단체 사랑의보일러나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국보일러시공협회가 공동 참여한다고 밝혔다. 민간봉사단체 사랑의보일러나눔(대표 안용묵)은 이번 보일러 특별점검 기간 중에 기술위원 24명과 회원사 120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겨울철 잦은 보일러 배관 동파 등으로 관련 수리비 부담이 어려운 서울지역의 저소득층 4만1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점검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미 지난 10, 11월 두 달에 걸쳐 성북구 북정마을 내 저소득층 83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수리 및 교체를 시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8일 영등포구 소재 백악관웨딩문화원에서 민간 후원으로 확보한 총 3천만원 상당의 보일러, 온수매트, 김장김치 등의 기부물품 전달식도 가졌다.

안찬율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추운 겨울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복지 지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보일러 점검 사업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로부터 동절기 보일러 점검·수리 지원을 받으려면 해당 지역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보일러 점검이 필요한 이웃을 제보하거나 도움을 줄 개인 또는 단체는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나 서울시 희망온돌 홈페이지(http://ondol.welfare.seoul.kr/), 또는 인근 주민자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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