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가스시설의 안전이 규제를 통한 통제가 아니라 안전장치의 보급, 안전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업계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때문에 이러한 제품 혹은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받는 것은 소비자의 요구인 동시에 업계의 요구이기도 하다.

인증을 통해서 보다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이 유통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아직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거나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어도 검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이러한 제품인증을 통해 보다 유통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안전공사가 99년부터 제품과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실시해 온 지 2년이 지난 지금 제품인증은 이상승압차단장치 등 2개품목을 추가해 18개 품목으로 늘었고 시스템인증도 올해부터 시작하는 안전보건인증 등 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활발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던 각종 가스관련용품의 성능을 인증함으로써 불량제품의 유통을 근절시키고 능동적인 가스안전관리 체계를 확보한다는 의지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公社 관계자는 "제품의 성능을 인증받는 것 뿐만 아니라 업체 자체의 차별성 부각을 위해서도 인증은 이제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며 업계의 요구에 최대한 부합할 수 있도록 인증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가스안전공사는 올해에도 환경시스템 인증인 ISO14000과 품질인증으로 자동차용 과충전방지장치, 잔가스회수장치 등에 대한 성능인증을 준비중이다.

이러한 인증을 통해 앞으로 가스산업의 확대는 물론 자율적으로 국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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