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플랜트 기술현황과 전망

앞선 가스플랜트 기술로 미래 먹거리 창출

▲ 가스기술공사의 기술진들이 LNG저장탱크 내의 유지 및 정비 보수를 시행하고 있다.

LNG설비정비·탱크설계·플랜트 시운전…에너지 기술기업 우뚝
태국·싱가포르·인니 등 동남아 플랜트시장 진출 이후 사업 제의 이어져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설비에 대한 유지·정비업무수행을 목적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설립한 국내유일의 천연가스설비 정비전문회사로, 설립 이후 23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설비유지 정비와 완벽한 배관망관리를 실현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내 천연가스설비 정비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스플랜트 건설사업(EPC), 정비 및 시운전, 엔지니어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해 세계 일류 에너지 종합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2025 중장기 전략경영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핵심역량 강화 통한 기업 미래가치 제고

가스기술공사(사장 이석순)는 세계 저성장 기조 및 보호주의 경제정책 대두, 가스공사 천연가스설비 인프라 완성 및 정비시장 개방 압력 증대, 공공기관 기능조정 등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에 맞서 지속가능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2017년도 경영방침을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기업 미래가치 제고’로 설정하고 △안전관리 최우선 △정비사업 기술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적극 발굴 △고부가치 기술확보 △성과 창출형 경영정착 등 5대 역점사업과 15개 중점추진과제를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기술공사는 평택, 인천, 통영, 삼척에 위치한 4개의 지사에서 LNG 생산설비에 대해 설비진단과 고장분석, 철저한 예방점검과 정비로 설비의 최적가동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의 전국 공급망인 4,730㎞의 주배관망과 389개 공급관리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연중 24시간 비상출동체계를 가동하고 있고, 공급관리소 전체 설비에 대한 예방 및 고장 정비 업무와 천연가스 공급배관망 및 부속시설물에 대한 이상 유무를 매일 점검해 위해요인 발견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주 배관망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설비의 완벽한 보수체계 구축 및 책임정비 등 최고의 정비 서비스를 기대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내 천연가스설비 정비에 관한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기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초저온 회전기기 정비기술 등 6대 핵심 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자체 ‘전문기술인력 육성 시스템’을 통해 핵심 분야 및 취약분야를 분석하여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 인력육성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개발계획 수요에 따른 단계별, 수준별 맞춤형 사내교육과정을 편성해 전문기술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장중심의 안전관리를 최우선 가치로

가스기술공사는 안전을 공사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는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전사 안전사고 제로화 달성과 지속적인 무재해 사업장 유지를 통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재난관리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에 대한 책임과 신뢰를 인정받았다.

또 공사는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원가절감 등의 품질경쟁력 향상을 통해 품질경영 활동을 통해 품질경영시스템을 질적으로 성장시켜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2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 1등급 선정과 우수품질분임조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하며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품질경쟁 우수기업으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행동기반 안전관리(BBS) 전사 시행과 자기관찰안전(SOS) 시범운영, 아차사고 사례 관리 체계화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훈련 실시 등 유관기관과의 재난관리 공조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며, 품질경영활동 내실화를 통한 3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인증유지와 국가품질상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벽한 정비기술 바탕 신성장동력 창출

 

가스기술공사는 국내에서 축적한 천연가스설비 정비기술 및 엔지니어링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R&D 기술개발, 신규 사업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02년 나이지리아 석유가스 플랜트 시운전을 시작으로 이라크 웨스트 쿠르나Ⅱ석유가스플랜트 시운전 프로젝트 등을 완벽히 수행해 LNG 설비분야에서 석유가스플랜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총 8개국 17개 프로젝트 시운전 사업과 정비 사업을 수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플랜트 발주정보수집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등 해외사업 수주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대형건설사 및 해외 O&M 전문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과 운전분야 인력 육성 등 해외사업 수행 전문인력 풀을 확대해 해외 시운전 및 장기 O&M사업 진출과 중, 하류 정비사업 및 장기 O&M사업에 모회사인 가스공사와의 동반진출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9% 니켈형 LNG 저장탱크 설계기술은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7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서 국내 52기, 해외 18기 등 총 70기의 설계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30만㎘급, 32만㎘급 초대형 LNG 저장탱크 및 100만 배럴급 원유저장탱크 기본설계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중동지사와 현지 에이전트, 국내 EPC사와의 시운전․O&M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핵심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참여사업 다각화와 자체기술개발을 통해 엔지니어링사업진출을 다변화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 창출 및 미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LNG벙커링 기술, 천연가스 설비의 신뢰성 및 안전성 향상 관리기술 등 중장기 8대 전략기술별 핵심기술을 선정해 R&D 기술개발 투자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의해 ‘2016 대한민국 환경 에너지 대상’에서 바이오가스 고품질화 정제기술을 통한 한국형 유기성폐자원 바이오 가스 통합플랜트 사업화 성공으로 친환경에너지 정책,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에 이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속적인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과 가스 설비 정전기 화재사고 예방기술개발 등 최신의 에너지 기술 습득에 매진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EPC O&M 패키지사업 진출로 대외사업 강화

가스기술공사는 미래성장 동력 확대와 관련 3대 전략과제(EPC 플랫폼 구축역량강화, Deal Sourcing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전략적 포커스)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대외사업 수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6년 1월 플랜트사업단을 신설해 사업부문간 연계와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GS파워 안양발전소 연료공급설비에 대한 EPC공사’와 ‘KNPC Al-Zour LNG Import 프로젝트’를 수주해 시행하고 있으며, 영업·수주역량 강화를 실행과제로 선정해 중동지사와 해외 에이전트 활용, 에너지 관련 발주정보 제공기관 회원가입 등으로 해외플랜트 발주정보수집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발주처 PQ등록 등 신규 사업 확대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태국PTT LPG터미널 시운전 및 기술자문용역에서 대내외적으로 평가받은 기술력을 기초로 태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플랜트 시장에서 사업제의가 연속되고 있어 공사의 위상이 한 층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란시장 개방에 대비해 에이전트 확보 및 신사업 수주 기반을 확충했고, 중남미 시장 선점을 위해 멕시코 만사니오 LNG터미널 정비용역 수주를 통한 파나마 및 브라질 PRUMO LNG터미널의 장기 O&M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 가스기술공사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대외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이석순 사장과 해외기업 관계자와의 협력사업 협의 후 기념촬영 모습.

 

사회적 책임 완수로 상생협력 강화

가스기술공사는 공사 특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전사적 반부패․청렴문화 확산과 청탁금지법 조기정착으로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다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사회공헌활동 전략체계 고도화를 위해 사회공헌브랜드 ‘그린누리’를 출범하고 가스설비 개보수, 가스기기 후원 등 에너지 기술기업의 특성을 살린 전략활동을 큰 폭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전국 150여개의 자매결연 사회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활동과 공사 내부 사회공헌 인프라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5년 5,3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모두 1,400여 회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며, 이 성과로 대전광역시 자원봉사 우수기업 인증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사회기관으로부터 모두 38회 사회책임 공로를 치하하는 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높게 인정받았다.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협력기업과의 합동 직무교육을 통한 가스전문가 양성과 성과공유제 발굴 및 시행,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상생협력 기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체감형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성과공유제 아카데미’ 시행, 정책수혜자 의견수렴 확대로 피드백 강화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활성화해 동반성장의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시행한 청탁방지법의 조기정착과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참여형 윤리경영 프로그램 확대 △중간, 초급관리자 윤리교육 실시 등 관리자의 윤리경영 리더십 강화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청탁금지법 전사적 교육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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