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소형저장탱크 수입을 비롯해 탱크제조업에 몸 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원격검침기 발신기를 개발했습니다. 초창기 200kg 용량의 소형저장탱크를 들여올 때 주변에서는 의구심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작은 규모의 탱크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죠.”

지난해 9월 소형저장탱크 무선원격검침기를 출시한 (주)다우펀다의 권순배 본부장(51)은 소규모 탱크보급이 확대되는 실정에서 원격검침기의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발신기의 필요성을 오래전에 감지하고 개발에 몰두했으며 시장상황과 IT기술이 갖춰진 지금에서야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형저장탱크에 발신기를 부착하는 것은 마치 생명을 불어 넣는 것 같습니다. 벌크사업자들이 소규모 탱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게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 멀리서도 저장탱크의 재고상태를 파악할 수 있죠. 우리 제품의 최고 장점은 오차가 없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다우펀다에서 발신기의 무상임대를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발신기 시장의 전체적인 가격을 상당히 낮췄죠.”

권순배 본부장은 원격검침기의 설치가 워낙 간편해 장착·등록·확인하는데 3분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소형탱크에 원격검침기를 달기 위한 인력과 시간을 최소화하는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벌크사업자들이 원격검침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안을 꼽았다. 이에 다우펀다에서는 고객의 정보를 일체 볼 수 없으며 사용자만 알 수 있도록 별도의 보안업체에게 관리를 맡기고 있단다. 다우펀다 발신기의 제품특징으로 방수, 낙뢰방지 기능이 확실하도록 제조했으며 리튬배터리 방식을 도입해 최대 3년 간 사용이 가능하고 영하 40℃에서도 정상작동한다고 소개했다.

“원격검침기를 보급하면서 가스소비자가 편리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바지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가스계량기 원격검침을 비롯해 비용을 절감하고 오작동 없는 획기적인 아이템을 준비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권 본부장은 소형저장탱크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와 관련된 사업기회도 열릴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어떤 프로그램을 개발하든지 개발자 위주가 아니라 사용자 위주의 제품으로 차별화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다우펀다의 원격검침기를 사용한 고객들이 대부분 만족하고 있어 자신감을 얻고 있다.

“앞서 소개한 제품의 장점과 더불어 우리 제품의 특징으로 PCB금도금 및 방습제 첨가로 내구성을 증가시켰으며 통신에러 0% 도전, 초절전 설계, KT지원으로 음영지역 중계기 설치 등이 있지만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허위 과장하는 것은 지양합니다. 발신기는 만능기기가 아닌만큼 차분히 준비해서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 본부장은 발신기 보급을 위해 벌크사업자들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지만 인력과 시간이 부족해 힘든 부분도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제 사물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만큼 LPG사업과 연관된 아이템을 찾고 개발해 벌크사업자들의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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