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교육방식(이하 사이버교육)을 활용하는 수강생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사이버교육 과정을 3개 과정에서 5개 과정으로 확대·운영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에서 집계한 2016년 가스안전교육 실적현황에 따르면 양성교육과정(합격인원) 9592명, 전문교육(신규·보수) 3만75명, 특별교육 5만2990명, 위탁교육 1919명 등 총 9만4576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는 전년대비 9만4242명과 비교해 소폭 늘어난 수준으로 전문교육이 2015년 2만4533명에서 5542명 대폭 늘어난 반면, 양성교육은 2015년 1만191명 대비 599명 감소하면서 전체 교육인원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가스안전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교육시설을 감안하면 연간 교육인원을 늘리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교육과정별 타당조사 및 수요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가스안전공사는 사이버교육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올해부터 관련 교육과정을 3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가스안전교육원에 따르면 사이버교육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교육시간이 길지 않은 특별교육 중 운반차량 운전자(LPG·고압가스)와 충전원(LPG·고압가스)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사이버교육과정에 포함됐다.

지난해 가스연료 차량운전자 특별교육 중 사이버교육 선택비율은 고압가스 82.5%, LPG 75.5%, 도시가스 56.6%에 달했다. 이중 인원이 가장 많은 LPG차량 운전자교육의 경우, 도입첫해인 2011년 52.7%를 시작으로 2013년 65.1%, 2015년 69.1%에 이어 지난해 75.5%를 기록하면서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사이버교육도 참여사례가 늘고 있다.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사이버교육은 수강생들이 가스안전교육원을 방문, 교육에 참여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분석 예방과 법규 등 4과목에 대해 20차시(차시당 30분 내외)의 사이버이론교육을 진행한 뒤 그외 16시간은 실무기술교육과 필답시험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교육원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사이버교육과정 선호비율이 높아지면서 향후, 사이버교육으로 전환되는 교육과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특별교육은 15개 과정이 운영 중이며 보수·유지관리원(교육시간 12시간)과정을 제외하면 교육시간이 2∼5시간에 불과해 사이버교육 전환에 따른 불편과 준비작업이 크지 않아, 사이버교육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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