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 사용하던 용기를 제거하고 200k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2016년 강원도 마을단위 소형LPG저장탱크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판매협회 측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공급방식의 소형LPG저장탱크 설치사업을 광역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자체예산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40세대 기준, 약 1억5000만원)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LPG판매협회가 지난해 강원도의 위탁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추진한 강원도 마을단위 소형LPG저장탱크 설치사업은 각 세대별로 200kg 소형LPG저장탱크를 시공하고 공급자는 벌크로리로 각 세대의 탱크를 충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제47조의 제정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아니하는 지역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자 2015년 강원도가 조례(강원도 농어촌 LPG공급시설지원조례)를 제정하여 2016년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강원도의 수요조사 결과 강릉시 송림마을과 홍천군 와야2리·신대2리 마을이 사업마을로 선정됐다.

공사규모는 총 185세대(강릉 99세대, 홍천 86세대)로 총사업비는 시·군별로 각각 3억원씩 총 6억원이며, 강원도는 시·군별로 총사업비의 50%를 지원했고 강릉시와 홍천군이 40%를 지원한 결과 주민은 사업비의 10%를 부담했다. 시공자 및 공급자 등은 모두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했으며 계약기간을 5년으로 정해 시설의 철저한 사후관리도 보장했다.

이와 관련 판매협회의 한 관계자는 “개별공급방식은 LPG배관망에 비해서 굴착이 불필요하고 시공방법이 단순하여 시·군·구에서도 자체예산으로 참여할 수 있을만큼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며 “배관망사업에 비해 사업구역을 넓게할 수 있어 농어촌에 더욱 적합하며, 세대별 개별시공방식이므로 참여세대 변경이 용이하여 홍천군의 경우 최초 76세대에서 86세대로 10세대 증가하였음에도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실시간으로 광활한 지역의 검침업무 등을 신속하게 공급자가 처리할 수 있도록 첨단가스안전플랫폼 보급 및 확산에 힘쓰고 있다. 홍천군의 와야2리 및 신대2리 마을의 경우에는 ㈜코리센의 무선원격검침 및 잔량측장장치를 설치해 LPG공급자가 실시간으로 마을주민들의 LPG사용량을 확인하여 끊임없이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첨단 IoT기술을 도입했다.

▲ 코리센의 원격 검침 및 잔량시스템을 도입해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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