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주택지원사업을 통해 가정용 연료전지가 총 178대 보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017년도 신·재생에너지보급 주택·건물 보급·지원사업’의 내용을 지난 13일 공고하고 이달부터 신청자 접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업공고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주택지원사업의 총 예산은 공동주택 및 마을주택단위로 구분해 △태양광 202억5000만원 △태양열 66억6000만원 △지열 88억5000만원 △소형풍력 3억원 △연료전지 40억4000만원으로 401억원이 확정됐다. 여기에 보급지원을 위한 설치확인 비용 6억원이 추가 배정됨에 따라 총 407억원으로 올해 주택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이 가운데 연료전지의 보급예산은 공동주택 28억2000만원과 마을단위지원 12억2000만원으로 총 40억4000만원이 배정됐다. 지원규모는 전년도 43억1800만원 대비 약 2억7800만원이 감소했으나, ㎾당 정부지원금은 올해 2275만원으로 책정돼 지난해 대비 76만원이 증가했다.

배정된 예산으로 공동주택에 가정용 연료전지는 약 124대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을단위지원은 약 54대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주택지원사업 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사업접수는 2차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1차는 지난 23일부터 내달 17일까지이며 2차는 오는 3월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마을단위 사업의 경우 각 지자체별 별도 사업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참여기업의 경우 1차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2차는 오는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이번 주택지원사업과 함께 건물지원사업 접수와 융·복합지원사업 수요조사를 병행 추진한다.

먼저 건물지원사업의 경우 총 △태양광 60억원 △태양열 40억원 △지역 30억원 △연료전지 20억원 △기타 20억원 △시범적 사업 50억원으로 총 2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연료전지는 ㎾당 2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되며, 사업신청은 지난 23일부터 내달 17일까지다.

또한 융·복합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지원예산은 예산 추가편성 시 지원이 가능하며 2018년도의 경우 총 160억원(미확정, 2018년 예산 확정 후 지원)의 지원규모가 예상된다.

융·복합지원사업의 경우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는 ‘에너지원간 융합사업’과 주택·공공·상업건물 등 지원대상이 혼재돼 있는 특정지역에 1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는 ‘구역 복합사업’으로 나눠 지원된다.

지원 범위는 총 사업비의 50%내에서 지원되며, 연료전지의 경우 70%내에서 지원된다. 또한 풍력, 소수력, 바이오,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설비가 전체 신재생에너지생산량의 20% 이상인 경우 평가 시 5점의 가점을 받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융·복합지원사업의 수요조사 및 사업접수를 내달 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공개·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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