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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최고 기술 · 최고 기업-선보공업(주)
유재준 기자  |  jjyoo@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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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호] 승인 2017.02.08  23: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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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보공업은 선보유니텍과 선보하이텍 등 3개의 법인과 6개의 공장을 가진 탄탄한 기업이다.(사진은 본사인 다대1공장 전경)

블루오션, LNG선박 통합시스템 생산 박차

선박 모듈 유니트 개념 도입, 혁신적 생산성 향상
조선, 해양, LNG분야에서 다양한 신제품 개발 중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선보공업(주)(대표이사 최금식)은 1986년에 설립된 선박용 모듈 유니트 전문 생산회사로 창립 30년 만에 선보유니텍과 선보하이텍 등 3개의 법인과 6개의 공장을 가진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조선기자재 생산회사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연간 약 1000여개의 패키지를 국내외로 납품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크게 플랜트(육해상)부문과 조선분야로 나뉘며 플랜트에서는 프로세스&유틸리티 패키지와 파이프 랙 모듈을 생산하고 있고 조선분야에서는 엔진룸 유니트, 탱크 톱 유니트, 그리고 LNG의 액화, 기화와 관련된 토탈 솔루션 제공뿐 아니라 연료공급(FGSS), 부분액화(PRS), 재기화(Regasfication) 시스템 등의 장비를 조선소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선박 모듈 유니트 개념을 도입하여 ‘배의 한 부분을 모듈화하여 생산한다’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조선업계의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왔다.

선보공업은 국내 대형 조선3사의 1차 협력사로서 안주하지 않고 축적한 경험과 생산노하우를 2, 3차 협력사와 공유하며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캠페인 및 기술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 변화 대비, 선보 고유 기술력 축적

현재 조선업의 화두는 단연코 친환경이다. 지난 해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는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제안한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규제를 원안대로 2020년으로 확정했다.

이 배출규제를 만족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으며 선보공업은 그 중에서 선박연료로 LNG가 채택되는 비중이 점차 높아 질 것이라는 전망 하에 다수의 LNG 관련 선박 시스템 제조, 제작에 참여하여 노하우를 쌓아 왔다. 그 중에 특히 LNG 연료공급장치(LNG FGSS)와 관련하여 선보만의 자체적인 디자인 능력을 쌓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다.

선보공업은 세계 최초로 대형상선에 납품하는 프로젝트(TOTE 3,100TEU LNG Fueled Container Ship Project)에 참가하여 실질적인 제조와 제작을 책임지며 제작 관련 노하우를 쌓는 한편, 내·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엔지니어링 실력 배양에도 힘을 써 자체적인 FGSS의 기본, 상세, 그리고 제작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5년에는 선보공업 다대2공장에 타 LNG 어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설비를 갖추었는데 이것이 바로 선보의 LN2 테스트 설비  FGSS이다. 해당 설비는 선보 자체의 능력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선보는 타 LNG 시스템을 납품 전 성능검증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완벽히 갖추게 됐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실제 선박, 50K급 벌크선에 적용되는 LNG FGSS를 수주하며 LNG 연료공급장치 제작업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선보의 전 임직원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하우를 확보하는 한편 엔지니어링 실력의 배양에도 힘을 써 LNG 선박연료공급장치 통합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수년 전부터 LNG 산업과 관련, 기술력 확대 및 인원 보강을 통해 다양한 LNG시스템패키지를 수주받아 성공적으로 납품 중이다. 해당 LNG시스템 패키지로는 △LNG Fuel Gas 공급 시스템 △LNG High Pressure BOG 컴프레서 패키지 △Partial Re-liquefaction 시스템 패키지 등이 있다.

선보공업은 Man Diesel & Turbo사가 제작, 납품한 ME-GI엔진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장치인 LNG Fuel Gas Supply System(FGSS) 2기를 3D 모델링, 상세 및 생산 설계, 제작 및 조립, 납품했다. 이는 선박용으로는 세계 최초이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는 ‘TOTE 3100 TEU’ 컨테이너선 프로젝트로 미국의 NASSCO 조선소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였다.

해당 기술은 대우조선해양(주) R&D 센터에서 개발한 선박용 ‘HiVAR 시스템’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패키지이며 향후 환경규제 증가 및 그린에너지 사용에 대한 요구에 따라 다수의 선박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선보공업은 해당 기술을 신규 및 개조 선박에 적용시키기 위해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연구품인 선박용 Partial Re-liquefaction 시스템 시연회를 세계 최초로 수행했으며, 최근 LNG 선박 10척에 대한 제품 공급 계약을 통해 제작 중에 있다.

지난 해에는 스위스의 ‘Burckhardt 컴프레서’로부터 LNG High Pressure BOG 컴프레서 패키지를 발주받아 성공리에 납품을 완료한 바 있다.

 

해양 플랜트 산업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

선보공업은 ‘배의 한 부분을 모듈화하여 생산한다’는 선박 모듈 유니트 개념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여 조선업계에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 주인공이다. 모듈화 설계를 통해 조선소는 선박 건조 공정의 단축, 품질 향상, 그리고 안전사고율 저하의 효과를, 선주사는 관리비용 절감으로 인한 수익성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모듈 유니트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 경쟁력을 갖춘 조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한 일등 공신인 셈이다. 많은 기업이 선보공업을 벤치마킹하여 모듈화 제작 기법을 도입한 현재도 선박 모듈 유니트 분야에서 선보공업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이자 국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 밑바탕에는 기술 개발에 대한 대표이사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이 있다.

신기술 개발에 대한 대표이사의 의지는 지난 해 선포한 '선보 PLUS2020'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PLUS2020’은 시장개척(Pioneer), 기술선도(Leading), 협력단결(Unity), 강한정신(Spirit)을 핵심가치로 담고 있는 선보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의미한다.

현재 선보공업은 연구개발 프로세서 확립과 20건의 특허등록, 심사 중인 특허 6건을 바탕으로 조선, 해양, LNG분야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친환경 연료인 LNG를 이용한 연료공급시스템, 재액화시스템, 재기화시스템, 압축시스템 등의 제품개발 및 영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WTS 시스템의 개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머지않아 해양플랜트 산업의 새로운 중흥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해당 분야에서 국내 제1의 패키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원천기술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EO의 신성장동력 발굴의지와 신기술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은 기업 전반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기존의 사업과 새로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선보공업이 백년 기업의 토대를 다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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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선보공업(주) 최금식 대표이사 

“LNG부문  新성장동력으로  추진”

가족친화적 경영과 인재 중시로 경쟁력 높여

   
 

“우리 선보는 고객중심 경영이 제1원칙입니다. ‘고객이 영업을 창출한다’는 말을 항상 되새기고 있습니다. 좋은 품질, 적정한 가격, 납기준수를 통한 고객의 신뢰 및 만족의 극대화는 결국 그 고객이 다시 우리 선보를 다른 고객에게 홍보해 주는 효과를 불러오고 고객 스스로가 선보공업을 다시 찾아오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선보공업의 최금식 사장은 기존 조선사업부문과 플랜트사업부문 외에 LNG사업부문에 대한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향후 국제 조선업계에 불어닥칠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LNG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대형선박과 컨테이너선용 LNG연료공급장치를 개발, 미국 나스코 조선에 인도, 공급해서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향후 LNG기자재에 대한 토털 모듈화 시스템을 적용해 종합적인 공급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선보는 다대 2공장에 40억원을 투자해 테스트 설비를 갖춘 LNG기자재 전문생산공장으로 특화시켜 품질이 우수한 제품들을 생산해 내고 있으며 이 같은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LNG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연구소를 확대개편하고 연구인력을 신규로 모집하고 있다. 

“올해는 생존전략과 기술개발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기술과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빠른 시간 내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또한 “우리 선보는 ‘PSA 선보아카데미’ 교육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사교육을 통한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PSA는 Privileged Sunbo Academy의 줄임말이며, ‘교육은 선보인의 특권’이라는 슬로건 하에 꾸준히 다양한 교육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기업문화 가치창출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1998년부터 직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자 20억원 규모의 복지재단을 설립해 의료비 지원, 문화공연 관람 지원, 주택자금 보조, 동호회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내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과 가정이 조화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서 2008년 중소기업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이후에 2009년 부산광역시 출산장려기업 지정, 2010년 부산산업대상에서 근로복지부문대상, 2016년 여성가족부장관상인 ‘가족사랑대상’을 수상하며 가족친화적 경영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가족친화 정책의 밑바탕엔 '선보 임직원들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가정'이라는 대표이사의 남다른 사원 사랑이 깔려 있기에 가능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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