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부의 가정용 저Nox 보일러 보급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환경부 지침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 지자체는 이달 저녹스 가스보일러 설치지원사업 시행을 위해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올해 처음 저녹스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에 참가하게 됐다.

지난 16일 환경부와 수도권 지자체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각 50%로 조성된 신규사업 예산 총 20억원(환경부 10억원, 지자체 10억원)이 지원된다. 보일러 교체대수로 환산하면 약 1만2500대다.

예산은 지역별로 경기도가 12억4000만원(보일러 7750대)로 가장 많고 뒤이어 서울시 5억6000만원(3500대), 인천광역시는 2억원(1250대) 순으로 각각 배정됐다.

저녹스 보일러 교체설치 대상은 기존 일반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이며, 교체차액에 해당하는 대당 16만원의 교체비를 지원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법에 따라 기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보급사업권역을 확대했다”며 “저녹스 보일러 교체지원 예산은 점차 증액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환경부 설치지원사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가스보일러 제조사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올해 저녹스 보일러 교체물량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별로 린나이코리아(22종), 귀뚜라미(14종), 경동나비엔(12종), 롯데기공(10종), 대성쎌틱(5종) 등 보일러 5개사 총 63개 모델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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