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바리키현 히다치현 LNG기지에 도착한 운반선

[가스신문=윤인상 기자] 도쿄가스는 도시가스의 원료가 되는 LNG의 조달방법을 재검토한다. LNG의 대부분을 15~25년 간격의 장기계약으로 사들이는 현 상황을 고쳐 5~10년 후를 목표로 스팟거래에서의 조달량을 30%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4월 소매 전면자유화에 따라 도시가스시장의 경쟁격화에 대응해 원료조달 루트의 선택지를 넓혀 비용저감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도쿄가스는 7월에 가정용 도시가스 판매에 참여하는 도쿄전력홀딩스(HD) 그룹과 가정용에서 이미 실적이 있는 일본가스(니치가스)의 2개사 연합이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항해 비용경쟁력의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장기계약의 기한마감과 갱신을 합쳐 기존 계약형태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스팟거래의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원료조달의 전문부서로서 4월에 신설하는 ‘원료・생산본부’가 구체적으로 대응에 나선다.

일반적으로 원유가격에 연동해 가격이 결정된 장기계약에 비해 잉여된 LNG 등을 수시매매하는 스팟거래는 천연가스의 수급동향이 가격에 반영되기 쉽다.

스팟시장에서의 조달을 기동적으로 하는 것으로 원유시세의 인상 등에 따른 LNG가격의 변동리스크를 저감해 비용을 억제할 수 있다. 스팟거래의 확대를 발판으로 기존 장기계약에서도 갱신 시 등의 교섭에서 가능한 유리한 조건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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