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가스검지기 등 개발·보급 할 것”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한국법인화를 통해 그간 일본 시장에 맞춰진 가스검지기를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으로 개발·보급할 계획입니다. 즉, 일본에 있는 신코스모스전기社의 고품격 센서와 한국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기적 효율, 가격 경쟁력 등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그간 일본 시장에 맞춰진 가스검지기를 국내에 보급하다 보니, 한국 소비자들에게 맞는 제품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선 한국법인화가 반드시 필요했다는 신코스모스전기 코리아㈜ 나가이 타카유키(長井 孝行)(60) 대표는 지난해 12월 한국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나가이 대표는 “법인화가 되기 전에는 신코스모스전기 본사와 한국 협력 업체들 사이의 중간다리 역할만을 했었고, 한국 업체와 일본 본사가 직접 거래를 했었다”며 “이 과정에서 고객서비스(A/S) 대응 및 가격경쟁력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맞는 제품을 개발·보급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한국형 가스검지기 등 제품 개발·보급을 고심한 나가이 대표는, 한국형 제품을 개발키 위해선 한국 법인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말했다.

즉, 그는 이를 통해 시장 대응 속도 향상과 한국에서 제품을 제작해 보급한다면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제품을 수입해서 사용하게 되면 운송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는 경재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A/S 등 부품 및 제품의 수요 측면에서도 수입해 대응해야 했기에 빠르게 진행되는데 어려웠죠. 그러나 한국법인화를 통해 이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사업화를 위해 중·장기적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즉, 나가이 대표는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 검지기의 센서를 직접 개발하고 있는 신코스모스전기의 기술력과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사양 기기, 수용 가능한 가격을 맞춘 한국형 제품을 한국법인 설립을 통해 생산·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나가이 대표는 그간 신코스모스전기가 추진하던 환경분야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한다. 반도체분야에서 작업자의 건강을 위해 미량으로도 위험할 수 있는 독성가스를 저농도로 검지하는 가스검지기를 보급해 보다 작업환경을 개선시키겠다는 취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수소충전소에도 수소검지기를 통한 안전성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 건설된 수소충전소에 신코스모스전기의 수소검지기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한국 수소충전소에도 적용할 수 있고, 가스검지기와 더불어 향후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한다면 한국형 수소검지기 개발도 추진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단다.

“신코스모스전기와 한국법인인 신코스모스전기 코리아는 무엇보다 가스산업의 안전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도 집중하고 있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파트너십이 맺어지면 충분히 보급이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끝으로 나가이 타카유키 대표는 한국 법인 설립에 있어 도움을 준 협력 업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아낌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신코스모스전기 코리아는 한국의 협력 업체들이 제품을 시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A/S 등 현장 대응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그간 어려웠던 한국의 도시가스社에도 적극적으로 홍보,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한 한국형 제품의 일명 메이커화를 도모화를 위해 보급 규모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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