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납기와 품질, 가격경쟁력 갖췄죠”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는 현대생활에서 꼭 필요한 기초 자원으로서 어느 지역이나 각 가정 또는 산업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잘못 관리하면 무서운 위험물질로 변하여 삶에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항상 가스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 가져야 합니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동산밸브(주)의 최성일 사장(50)은 소비자의 가스안전 의식 못지않게 가스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는 최고의 제품만을 생산, 공급해야만 가스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PC회사의 밸브 전문가로 20여년 기여해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33년 전통의 동산밸브를 경영하는 최성일 사장은 최고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모든 조직을 재구성 했다. 그리고 선진밸브의 모델을 따라 새로운 시스템으로 회사를 운영 중인 그는 현재의 어려운 산업환경을 잘 극복하도록 전 임직원이 서로 합심하여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밸브산업에 꼭 필요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산밸브는 탑 엔트리(Top Entry) 볼 밸브와 사이드 엔트리(Side Entry) 볼 밸브, 초저온 볼 밸브, 3-Way 볼 밸브, 쓰루 컨듀이트(Through Conduit) 게이트 밸브 등을 생산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일본, 중동지역, 동남아 지역 등 세계 15개국에 생산량의 약 70% 수출하고 있다는 최성일 사장은 세계시장의 경기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자신감을 피력했다.

“동산밸브의 브랜드는 FORCE입니다. 문자대로 강한 경쟁력이 있는데 첫 번째는 단 납기(Short Delievery)이고 두 번째는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입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 수출을 통해서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한 최성일 사장은 국내 가스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가스시장의 볼 밸브 중 초저온밸브는 이미 많은 납품실적과 업체등록이 된 상태이므로 올해는 한국가스공사에 적극적으로 영업을 함으로써 판매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육상용 밸브도 추가로 승인을 취득하여 공급할 수 있도록 영업과 기술력 향상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내외 시장의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한해가 동산밸브로서는 가장 중요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최 사장은 지금까지 33년 동안 걸어왔던 길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터닝포인트의 해’로 선언하고 임직원 모두가 동산의 영업맨이 되어 불안한 밸브시장에서 하나라도 더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희 회사는 6인치 기준으로 월 최대 5천개의 볼 밸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는 물론 축적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36인치 9001b 자동 볼 밸브는 저희가 생산한 최고 크기의 밸브죠. 지금까지 약 100만개의 밸브를 생산, 납품했으며 품질이 우수해 고객의 설비라인에 설치 후 A/S요청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품질면에서는 자신 있습니다.”

FORCE란 독자 브랜드 제품 외 OEM생산도 활발하다는 최 사장은 이란 ILC LNG 프로젝트에 900파운드 MOV 메탈시트 볼 밸브 319개, 두산중공업이 시공한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RABIGH 프로젝트에 최대 36인치까지의 MOV, 탑 엔트리 볼 밸브, 3-Way 볼 밸브 공급 실적이 있고 이집트 오일&가스플랜트에 2천 여개의 밸브 등 다수의 공급실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장으로 취임이후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주고 있으며 특히 외부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자기경영화로 높은 효율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역량 강화가 곧 회사의 경쟁력임을 알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개선을 해 나갈 것입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