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창립총회에 참석한 회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수소차, 수소충전소 인프라 활성화 및 보급 촉진으로 수소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업계, 공공기관 및 학회를 중심으로 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이 출범,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은 창립총회를 갖고, 수소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연내 마련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차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울산광역시 오규택 경제부시장, 광주광역시 김종식 경제부시장,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가스 이재훈 사장,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오인환 회장을 비롯해 정부, 업계,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이 상정된 정관(안),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은 주요 선진국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소에너지가 국가에너지로서 기여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수소에너지 확산 로드맵 수립, 수소충전소 건설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지원, 법규 제·개정, 대국민 홍보 등의 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민간중심 수소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도 개선을 통한 지원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산하에 △정책기획지원실 △기반구축지원실 △기술개발지원실 △대외협력지원실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구성된 4개 지원실은 오는 2025년까지 계획된 사업을 일반사업과 전문가활용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추진단에 참여한 유관기관들은 4개 지원실을 통해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활성화, 운영, 경제성 및 기술력 확보, 대국민 홍보 등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특히 이날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추진단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와 함께 초대 감사에는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오인환 회장이 추대됐다.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이사회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발족한 뒤 5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얼라이언스의 실무를 담당하는 추진단이 오늘 탄생했다"며 "막중한 역할을 수행할 추진단 이사회 의장으로써 회원사 분들의 뜻을 받을어 수소산업 성장을 위한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산업부 정만기 차관은 "수소차의 성능향상과 가격저감, 이용에 불편함이없는 충전인프라 구축이 수소차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인센티브와 국회의 규제완화가 병행된다면 수소차 시대는 더 빠르게 도래 할 것이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탄생을 계기로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에 있어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수소차와 충전소의 핵심기술개발에 집중 지원하고, 수소차의 구매·운행 과정에서의 인센티브 강화, 수소차와 충전소의 보급 확대를 저해하는 다양한 규제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이 거친 신기후체제라는 바다에 혁신이라는 돛을 달고 순항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길 바라며, 현재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법안을 개별법이 아닌 특별법을 중심으로 마련하고자 한다"며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선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분산전원의 최대 장점을 지닌 연료전지발전의 성장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연료전지발전과 관련한 규제개선 등에 집중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초대 이승훈 이사회 의장
 

△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오늘 정부와 국회, 산업계, 공공기관 및 학회 등 관련 업계에서 수소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모여주셨고, 특히 정부는 수소사회 진입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을 국회는 관련 규제완화를 위해 힘써주시기로 한점,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새롭게 탄생한 추진단을 중심으로 수소사회의 비전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초대 의장으로써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회원사 및 수소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추진단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이미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수소사회 실현에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와 관련한 민간협의체 또는 수소 기구(관)을 설립해 수소에너지 확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8월 민·관 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발족을 시작으로 오늘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이 태동했습니다.

수소산업시대라는 위대한 여정 앞에 서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추진단의 회원사를 비롯한 정부, 지자체 등 모든 수소산업의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수소사회를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산업계의 상호협력을 이끌어 내고, 회원사를 비롯한 정부, 국회 등과 다각적인 논의와 협의를 통해 추진단이 수소산업 시대에 앞장서고, 모두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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