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동남권역과 24일 서남권역 등 2차에 걸쳐 조선기자재업체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가스공사, 한전, 발전 5개사 등 8개 에너지 공기업 합동 설명회를 열었다. 23일 첫 합동설명회인 부산설명회에는 약 200여개 조선기자재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 제6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인 선박발주 급감에 따른 일감부족에 시달리는 조선기자재업계의 대체수요 발굴 및 사업다각화 지원방안이 실질적인 납품 및 공정 참여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하기 위함이다.

합동설명회에서는 ①에너지공기업의 주요사업(2017년 발주규모 1조 767억 원) 설명 및 건설ㆍ정비 관련 납품정보 제공 ②조선 기자재업체의 업종다각화를 위한 지원시책 등 안내 ③에너지공기업과 기자재업체간 1:1 상담회가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조선기자재업계-에너지공기업간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연계 활동을 통한 조선업체의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다각화와 애로사항 해결을 상시로 지원한다.

또한 산업부는 ‘중앙-지방간 민간투자 촉진 3단계 지원체제’를 구축해 조선업을 보완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애로 해소체계를 갖추고 장기적으로 조선밀집지역의 산업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23일 ‘중앙-지방협의체’ 첫 회의(Kick-off)를 개최하여 조선 밀집지역의 ‘민간 투자 프로젝트’의 이행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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