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사람 하나 되니  얼마나 좋은가”

 

백두대간 종주 기분 최고
요즘은 풍수도 배우는 중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산은 약한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강한 사람에게는 겸허함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또한 산은 자연의 이치를 알려주고 하늘의 섭리를 깨닫게 하죠. 산에 오르면 산과 사람이 하나가 되게 해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충북 진천군에서 글로브밸브와 스트레이너, 과충전 방지밸브 등 가스용품 및 부품을 생산하는 정대의 김덕영 대표(58)는 바쁜 회사 생활로 특별한 취미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나이 50이 되면서 인생을 중간 점검할 필요를 느껴 등산을 시작했단다.

“다들 직장 생활하느라 바쁘게 생활하고 있잖습니까. 하지만 핑겨도 없잖아 있다고 봅니다. 40대에는 과연 무엇을 했는가라고 반문해 보니 기억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음먹고 백두대간 종주 등산을 시작했죠.”

백두대간 종주를 완료 했을 때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는 김덕영 대표는 천지에 오를 때의 벅찬 가슴과 지리산 천왕봉에서의 일출, 한라산 정상에서 비록 20여초밖에 보여주지 않았던 백록담의 신비스러운 자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오르고 매년 외국의 유명산도 등정할 계획입니다. 다가오는 3월에는 중국 앙탕산 등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가스인들이 등산을 즐기는 것으로 알지만 아직 등산을 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하기를 권합니다. 처음부터 높은 산을 선택하기보다 단계적으로 하면 됩니다.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 대표는 요즘 자연의 이치를 배우는 풍수도 공부하고 있다. 이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겁고 즐거운 만큼 행복하기 때문이다.

1992년부터 오직 가스용 글로브밸브만 생산하던 그는 얼마 전부터 스트레이너와 체크밸브, 앵글밸브, 과충전방지밸브(O.F.C)도 생산하는 등 품목을 다양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너무 과한 욕심은 부작용의 원인이 됩니다. 오늘을 행복하고 우리 주위의 작은 것도 소중하게 여기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가스용품은 안전이 최우선임을 절대로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고객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김덕영 대표의 가스사랑과 산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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