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연료전지,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 전시회인 월드 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이하 WSEW) 2017에서는 올해 첫 화력발전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에너지분야의 종합적인 전시회로 성장을 꾀하고 있는 WSEW의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다케시 다나카 사무국장을 만나 올해 전시회의 기대효과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들어봤다.

 

▲ WSEW의 개최배경과 전시회를 통한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2017 WSEW에는 31개국 약 1570개사가 참여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8개 전시회와 함께 올해부터 화력발전엑스포를 새롭게 신설해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총 에너지 분야를 망라한 전시회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또 참관객은 지난해 6만3000여명에서 10%증가한 7만여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8000여명의 해외 관람객들이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죠. 아울러 세계 각국 250여명의 연사들의 강연을 통해, 약 1만7000명의 세미나 참석자들은 정보교류 및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최신 세계 동향을 파악하고 돌아갔습니다.”

 

▲ 올해 첫 화력발전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개최이유와 기대효과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난 3~4년전부터 화력발전과 관련한 전시회를 개최해 달라는 일본 업계의 요청이 쇄도했고, 내부회의를 통해 기존 신재생에너지전시회와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올해 첫 선을 보였습니다. 특히 현재 화력발전이 CO₂ 배출 등의 이유로 환경에 좋지 않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 화력발전업계는 보유하고 있는 CO₂ 억제기술 및 장비를 전시해 참관객들에게 화력발전도 환경친화적 발전소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 세계 에너지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각 전시장의 규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점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올해 FC엑스포는 280개사가 참여했고, PV엑스포는 시스템사 등 포함 400개사가 참여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일본이 수소사회를 실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정책을 펼치고 있어, FC엑스포의 규모는 매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일본정부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수소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에 있고, 전시장 안에서도 수소차 시승을 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지난 3년간 태양광분야에 정책을 집중했다면, 최근 수소연료전지, 풍력, 바이오매스에 힘을 쏟고 있어 태양광 시장처럼 성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화력발전엑스포 외에 다른 에너지분야에 대한 전시회를 준비하는 것이 있나요?

“현재 지열과 수력발전에 대해서도 전시회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WSEW는 에너지 종합 전시회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를 추가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도쿄 빅사이트에서만 개최하기에는 규모의 문제가 있기에 일본 마쿠하리 전시장과 연계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재 최종 검토된 사항은 아닙니다.”

 

▲ 오사카전시회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다면

“도쿄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올해 13회이고, 오사카는 5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오사카전시회의 경우 WSEW가 도쿄에서만 개최하게 되면 전체 시장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재 역사와 규모로 봤을 때는 도쿄가 규모가 크지만, 오사카전시장도 규모를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향후 도쿄와 오사카 전시장의 규모는 비슷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에너지 기업 및 관련 종사자분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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