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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Ⅱ] 의료용가스충전소 ‘사이산가스 이나고압가스센터’
한상열 기자  |  syhan@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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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호] 승인 2017.03.06  2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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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산 나가히로 마사후미 의료가스부장(오른쪽)이 본지 강동수 일본특파원의 통역으로 시찰단들에게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의료용산소충전시설, 공업용과 완전 분리

 

산소공급라인 3가지
용기 바코드로 관리

재택치료 위한 산소
가정서 이충전 허용철저한 운용체계 등 
시찰단 질문 쏟아내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이번 일본산업시찰단에는 국내 의료용가스충전업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했다. 시찰프로그램 중 당연히 의료용고압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사이산가스의 이나(伊奈)고압가스센터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다.

우리나라도 올 하반기부터 의료용고압가스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를 본격 적용하기 때문에 우리보다 한 발 앞선 일본의 의료용가스공급체계  등에 대해 더 없이 큰 궁금증을 나타냈다.

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나고압가스센터에 도착한 시찰단은 의료가스부 나가호리 마사후미 부장의 회사소개에 이어 의료가스부 개발영업과 임명화씨(재중교포)로부터 각종 의료용가스의 제조, 공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소형 용기에 산소를 충전할 경우 압력이 갑자기 올라갈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저장탱크의 왼쪽에 대형용기를 설치해 놓고 있다.

시찰단은 A·B조로 나뉘어 의료용가스충전시설 견학에 나섰으며 공업용가스충전시설과 의료용가스충전시설이 별도의 건물에서 확연히 구분돼 충전하고 있는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공업용산소저장탱크와 별도로 의료용산소저장탱크 1기를 더 설치해 놓고 있었다.

물론 이 회사는 산소 외에도 질소, 아르곤, 탄산 등의 저장탱크가 설치돼 있고 아산화질소는 판매시설만 갖췄다. 질소 및 탄산 저장탱크는 공업용과 의료용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으며, 다만 충전라인만 달랐다.

이곳에 설치된 의료용산소의 공급라인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있었다. 초저온용기(LGC)에 액체산소를 충전하기 위한 배관, 고압용기에 기체산소를 충전하기 위한 배관, 재택산소용 기체산소를 충전하기 위한 배관 등이다.

   
▲ 재택산소요법을 위한 소형알루미늄 산소용기에 일일이 사용설명서를 달아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소형알루미늄용기에 충전하는 재택산소 충전용 공급라인에는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과충전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스토리지실린더를 설치한 것이 돋보였으며, 우리나라와 크게 달랐다.

이 회사 의료가스부 나가호리 마사후미 부장은 “10ℓ 이내의 재택산소용 소형 알루미늄용기는 외부와 밀폐된 공간에서 충전하고 있다”면서 “의료용가스 제조에 있어서 품질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압용기에 설명서와 함께 바코드를 부착, 관리함으로써 가스공급업체 간 용기가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우리는 일본이 JP(일본약전)을 적용할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일본산업·의료가스협회가 정한 자체기준에 따라 의료용가스를 충전하고 있었으며, 심사평가도 해당 지자체의 의약품관리과에서 5년마다 갱신을 받는다고 했다.

   
▲ 액체산소를 충전할 수 있는 초저온용기. 이 용기에 충전된 액체가스를 가정에서도 이충전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의 고압용기 도색기준에서는 공업용 산소용기가 녹색으로 규정해 놓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이산화탄소용기가 녹색이다. 의료용산소용기도 국내에서는 흰색, 일본에서는 흑색으로 규정, 충전하고 있다.

이 회사 의료가스부의 임명화씨는 “일본에서는 고압용기를 통해 공급하는 재택산소요법도 보험수가에 적용해 활성화 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 회사에서는 산소발생기를 통한 공급도 하고 있는데 수시로 산소를 분석해 90% 이상의 순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곳에서의 의료용고압가스관련 보험수가는 ℓ당 탱크로리를 통해 공급하는 액체산소의 경우 0.08엔, 초저온용기를 통해 공급하는 액체산소 0.3엔, 내용적 47ℓ규모의 고압용기를 통해 공급하는 기체산소 0.4엔, 10ℓ 미만의 소형용기를 통해 공급하는 산소 2.25엔 등으로 정해 놓고 있으며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낮은 가격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소,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마취용 아산화질소 등 의료용가스는 물론 각종 특수가스, 의료기기 및 구조장비, 재택용 호흡관련장치, 배관설비공사 설계 및 시공, 설비보수서비스,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 이 회사는 파프리카 등의 농업용 LPG와 탄산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찰단은 잔가스 처리문제, 출하가격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 이곳 의료용가스 제조 및 품질관리와 함께 공급체계까지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 재택의료용 산소는 오염방지를 위해 밀폐된 장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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