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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Ⅲ] 수소시대 열어가는 ‘도쿄가스’
남영태 기자  |  nam@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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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호] 승인 2017.03.06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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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주수소충전소에서 시찰단이 디스펜서의 충전압력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수소충전소 이어 인공지능주택 ‘눈길’

수소차 시승 기회 인기
만충시 560㎞까지 달려

전기·가스·온수 등 조절
‘에너파’ 미래의 삶 제시

 

센주수소충전소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일본 도쿄 아라카와구 미나미센주에 소재한 센주수소충전소(도쿄가스 사업소 내)는 도심지역에 위치해 있는 상업용 수소충전소다. 지난 2003년 완공 당시 실증연구용 수소충전소를 상업용으로 개조해, 75N㎥/h급 수소제조장치, 82·40㎫급 수소압축기, 82㎫급 축압기, -40℃에서 수소를 냉각하는 프리쿨설비, 디스펜서, 수소출하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충전소는 도시가스를 개질, 사용하는 분산공급방식(on-site)으로 도시가스를 개질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수소를 반입할 필요 없이 자체 생산하는 100N㎥/h의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 센주수소충전소 전경

도쿄가스에 따르면 생산된 기체상태의 수소를 충전압력 70㎫(700bar)로 변경, 약 3분을 소요해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으며, 99.97%이상의 수소품질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센주수소충전소의 수소가격은 일본의 일반 가솔린가격과 비슷하게 책정돼 있다. 1kg의 수소를 1100엔(한화 약 1만1000원)에 판매해 미라이를 기준으로 5500엔(한화 약 5만5000원)으로 5kg의 수소를 완충, 5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도쿄가스의 한 관계자는 “수소가격이 일반 가솔린가격과 비슷하게 책정된 것은 일본 정부가 수소사회 실현을 위해 수소차 이용 빈도를 높여 보급을 활성화시키고 수소충전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가스에서 운행 중인 미라이 시승기회 및 수소차 운행 중 발생하는 물을 별도로 배출하는 퍼포먼스도 이어져 시찰단의 친환경적인 수소차의 이해를 도왔다.

   
▲ 센주수소충전소 관계자(가운데)가 디스펜서의 충전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형 주택 ‘글라스하우스’

도쿄가스는 태양광시스템과 연료전지시스템 에너팜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IT기술을 접목해, 향후 5년 뒤 40대 부부와 2명의 자녀로 구성된 4인 가족이 거주할 종합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주택을 소개했다.

도쿄가스는 단순히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가 아닌 고객의 생활과 건강을 지원, 보조하기 위해 글라스하우스를 기획했다. 또한 전기·가스·온수 등 무형체인 5가지 에너지파트너(Energy Partner, 에너파)가 삶을 보조하는 역할로써 함께 거주하는 콘셉트로 조성했다.

글라스하우스는 에너지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방, 침실, 욕실 등 집안 모든 곳이 IT기술과 접목된 인공지능으로 원격화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주방에서 에너파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파악해 가족별 취향에 맞는 조리법을 제공한다. 또 카메라 센서를 통해 손동작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요리를 선택, 전 과정의 조리법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실시간 요리교실을 시청 및 강사와의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침실은 여름철 에어컨을 작동시키지 않고 실내온도 27℃를 유지해 쾌적한 잠자리를 조성했다. 침실에 마련된 라지에이터에 7℃의 냉수를 흘려 침실 온도를 조절하고, 흐르는 과정에서 17℃까지 올라간 물은 바닥에 설치된 온수배관을 통해 난방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드레스룸 거울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뉴스 등을 시청할 수 있으며, 가족 구성원들의 체온 및 심장박동수 측정 등 건강상태를 체크해 기록할 수도 있다.

글라스하우스의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한 도쿄가스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한 원격조정만으로는 이용에 불안함이 남아있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를 해소키 위해 에너파와 대화를 통한 원격조정이 가능토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즉, 도쿄가스는 고객의 흥미를 증대시키기 위해 사용자가 원하는 전자기기 및 전원 조정과 에너파가 건물 내부 상태에 따른 가습기, 제습기, 가스레인지 등을 작동시켜도 되는지를 되묻는 문자형식의 대화가 가능토록 했다.

한국에서도 IT기술과 접목한 주거형태는 보일러사와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및 음성인식 등으로 에너지소비량 확인, 각종 가스·전자기기 제품 및 전등의 전원 On/Off가 가능도록 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시행중인 인공지능 원격화 기술력은 이용자 요청에 의해서만 반응하게 돼 있다.

그러나 도쿄가스는 어플리케이션 ‘헤머즈’를 통해 가상의 에너파와 이용자가 문자형식의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용자와 에너파는 서로가 원하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차이점이다.

   
▲ 미라이 시승을 체험하는 산업시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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