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차세대 수소차인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수소차 기술력이 대거 집약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혁신적인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의미하는 ‘Future Eco'의 이니셜을 채택했으며, SUV 바디 기반으로 메탈릭 블루 칼라의 액센트와 글로시한 투톤으로 처리된 차체로 이뤄졌다.

또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의 외관은 정제되고 간결하게 디자인했으며, 실내에는 대시보드 내 기능을 사용 여부에 따라 활성화시키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최소화시키는 ‘멀티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됐다. 이와 함께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포터블 배터리 팩과 전기 스쿠터 보관 및 충전 공간 등이 트렁크에 마련됐다.

특히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차량에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의 동력 성능과 800㎞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에 현대차는 기존 투싼 수소차 대비 연료전지시스템의 중량은 20% 저감, 시스템 운형 효율은 약 10%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은 “이번에 공개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현대차가 주도적으로 수소차 기술을 선도해 고객을 위한 깨끗하고 효율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제공한다”며 “궁극의 친환경 기술로 일컬어지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사회 구현에 한 단계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