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수소인프라 신뢰성센터를 통해 수소 산업계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수소관련 산업계의 제품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인증 취득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올해 초 연구원 자체 연구·개발 과제 사업으로 향후 9년간 진행되는 기초기반기술연구를 선정한데 이어, 최근 기초기반기술연구로부터 나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 융·복합스테이션 신뢰성 기술 융합클러스터’ 과제 수행에 나섰다.

이번 KRISS의 사업은 기초기반기술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인프라 신뢰성센터에 이전,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즉 KRISS는 이번 과제를 통해 수소인프라 신뢰성센터가 수소 관련 부품·소재 중소, 중견기업이 제품을 생산할 때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인증 취득 가이드라인 제시, 연구인력 파견 등의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감을 줄여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정보를 적시에 기업에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이번 과제에는 KRISS 에너지소재표준센터 남승훈 박사가 책임연구원으로 백운봉 에너지소재표준센터장, 백승욱 선임연구원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18명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남승훈 박사와 참여 연구원, 자문위원단은 △핵심 부품소재 기반 조성 △핵심 센서 기반 조성 △전력 품질 기반 조성 △주요 기술 글로벌 표준화 △해외 협력 연구 등에 집중키로 했다.

먼저 핵심 부품소재 기반을 통해 수소 융·복합충전소 구축의 핵심 부품 국산화, 첨단 부품, 안전 소재 기술 및 관련 분야 네트워크가 집중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핵심 센서 기반 조성을 통해 국내 실정과 글로벌 표준에 기반한 수소생산, 저장·수송까지 전반에 걸친 센서 개발, 비파괴 검사 원천 기술이 확보된다. 더불어 미래향 수소 융·복합충전소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화 개념을 수립, ISO, ASTM, CSA, IEC 등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화 개발 및 연구 전략 사업도 마련된다.

과제의 책임연구원인 남승훈 박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수소인프라 및 수소충전소 분야 핵심기술의 체계적 분류와 개발 전략을 수립해 수요기업과 연계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인프라 안전산업 구축에 기반한 글로벌 수소차 보급과 발맞춰 제조업 기반 에너지 산업 활성화 및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술개발에서 표준에 이르기까지 수소인프라 분야 핵심기술 대응 체계를 마련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수소에너지가 신산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18명의 자문위원단이 구성됐다.

자문위원단으로는 강보식 책임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 김성현 책임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진유 책임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명식 선임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배중면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조철희 교수(충남대학교), 김정현 교수(한밭대학교), 이중환 교수(한남대학교), 우항수 센터장(울산테크노파크), 천병선 이사(대덕과학기술사회적협동조합), 이홍석 과장 및 고명주 주무관(대전시), 장효양 본부장(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김인호 대표이사(지스), 강인용 대표이사(에이치앤파워), 전현섭 이사(소나무), 김원식 팀장(광신기계공업), 남영태 기자(가스신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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