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일란트그룹은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개최 중인 ISH 2017에서 난방 통합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사진은 ISH 2017에 참가한 바일란트의 부스 전경)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글로벌 에너지기업 바일란트그룹이 지난 14일부터 5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냉난방 박람회(ISH)에 참가해 냉난방 기술력을 선보였다.  

바일란트그룹은 2000m2  규모의 대형 독립 부스로 참가해 냉난방, 재생에너지, 온수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Our solutions, Your success.(바일란트의 솔루션, 당신의 성공)’을 주제로 바일란트의 실사용자는 물론, 전 세계 바이어에게 냉난방 시스템의 구체적 대안이 될 새로운 기술들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바일란트는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난방 시스템 트렌드를 직시해야 하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장치를 상호 연계할 수 있는 ‘표준통합 시스템 솔루션’을 강조했다. 특히, 바일란트 난방기기의 통합 제어가 가능한 ‘멀티매틱(multiMATIC) 2.0’ 앱을 집중 소개하기도 했다.

바일란트는 하나의 앱으로 난방 시스템을 제어하는 단순한 시스템을 넘어 IFTTT(If this, then that) 기술력을 제시했다. IFTTT은 태블릿, 스마트폰과 앱이 서로 통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한 앱의 활동이 다른 앱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욕실 창을 열어 두면 난방이 자동으로 꺼지거나, 자동차가 집에 가까워지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거실의 온도를 2도 높이는 등의 상황을 예로 들 수 있다.

더불어 앰비센스(ambiSENSE)라 불리는 개별 공간 컨트롤과 멀티매틱(multiMATIC) 2.0이 결합하면 사용자의 위치에 관계 없이 필요에 따라 모든 난방기능과 실내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 

바일란트그룹코리아 손유길 대표는 “바일란트는 단순 난방시스템 제어를 넘어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기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통합적인 미래 솔루션을 제안한다”며 “국내에도 바일란트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SH는 냉난방업계의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25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회로, 최신 제품과 기술,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최대 냉난방 전시회로 꼽힌다.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전시회 기간 동안 관람객만 약 2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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