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서울시가 저NOx버너 교체 사업의 일환으로 시 예산 3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서울시는 산업현장 및 일반 사업장 내 질소산화물(NOx) 저감을 위해 중소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의 기존 일반형 버너를 저NOx버너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저NOx버너 교체보조금 지원은 400만원(버너 적용시설 용량 0.3톤 이상)에서 1429만원(10톤 이상)까지이며, 교체비용이 보조금 한도를 초과할 경우 초과비용은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는 총 37억원의 시 예산 범위 내에서 1개 사업장에 대해 저NOx버너 1대 교체비용을 우선 지원하고, 잔여 예산으로는 1개 사업장에 최대 3대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한은 4월 14일까지이며 서울시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제조업 사업장은 교체비 지급을 우대하며, 보조금 지급 우선순위가 동일한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큰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신규 설치(교체 포함)되는 가스 또는 경질유 보일러에 포함된 저NOx버너 중 시간당 증발량이 2톤 이상인 보일러도 보조금 지급이 제외된다.

정미선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일반버너 3805대를 저NOx로 교체해 약 1460톤의 질소산화물 저감효과를 거뒀다”며 “이는 63빌딩 10개가 37년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녹스버너 교체보조금 신청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대기관리과(전화 2133-36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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