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대학교 신촌캠퍼스에 구축된 비상용 전원시스템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홍익대학교 신촌캠퍼스에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비상용 전원시스템이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홍익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김영환 홍익대학교 총장,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용 전원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비상용 전원시스템 구축으로 홍익대 신촌캠퍼스는 연료전지(4㎾), 에너지저장장치(ESS, 500㎾h), 태양광 발전(50㎾), 지열(210㎾), 고효율 냉난방(GHP, EHP), 냉온수기, 보일러 등 고효율기기를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피크 전력이 3137㎾에서 2589㎾로 약 17.5% 감소하고, 비상전원용 ESS만으로 13층(지상 7층, 지하 4층) 규모의 강의동에 최대 3시간 20분 동안 비상전원을 공급하는 등 피난 및 소방활동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제 홍대처럼 대학캠퍼스도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재생, ESS와 같은 에너지 신산업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스마트캠퍼스로 변신할 때”라며 “제2, 3의 스마트캠퍼스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형환 장관은 신재생에너지와 ESS에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확산속도를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에너지신산업 요금할인 특례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산업부가 현재 검토 중인 에너지신산업 요금할인 특례제도 개선방향은 △신재생에너지를 많이 설치할수록 더 많은 전기요금 할인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함께 설치하는 경우 전기요금 추가 할인 △조속한 투자결정 및 초기시장 확대를 위해 할인혜택을 3~4년 내로 집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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