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익머트리얼즈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시의장을 맡은 김동우 전무이사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본점소재지도 변경
오창 제 3공장으로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국내 유수의 반도체용 특수가스메이커인 원익머트리얼즈는 24일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에 이문용 원익 부회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문용 신임 대표이사는 오하이오주립대학 재료공학 박사, 제일모직 부사장,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소장 등을 거쳐 현재 원익 부회장까지 겸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점 소재지도 오창 제 1공장(오창사업장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과학산업3로112)에서 제 3공장(양청사업장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3길 30)으로 변경했다.

이현덕 前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날 총회에서 김동우 전무이사가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동우 임시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십 수 년 간 반도체 D램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ASP 하락 및 재고 증가와 함께 고객사의 신규 미세공정 투자계획 지연 등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우리 회사 창립 이래 첫 역성장하는 실적을 거두게 됐다”면서 “올해는 주요 고객사의 10나노 D램, 64단 3D 낸드의 생산 확대와 함께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의 OLED패널 채용 증가 등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기존 사업의 강화 및 신규 사업포트폴리오 안착으로 수익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충북 오창에 (주)아토 특수가스공장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주)원익머트리얼즈 분할 설립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매출 1750억원을 올리는 등 잠시 주춤했지만 그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것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2003년 고순도 암모니아 정제기술 개발과 포스핀 혼합가스를 삼성반도체 등에 공급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다진 원익머트리얼즈는 이후 NO, N2O, GeH4 등 주요 특수가스를 대량 공급해 성장가도를 달렸다.

한편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제 2공장(전의사업장)에 엑시머레이저 국산화를 위해 생산설비 투자를 완료한 데 이어 아산화질소(N2O) 합성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양청사업장에 프리커서공장 및 연구동을 투자 완료하고 현재 시험가동 중이다.

 

▲ 원익머트리얼즈의 본점소재지로 변경된 제 3공장 전경. 이 공장에서는 엑시머레이저 생산설비와 사무동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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