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회 자문위원들이 고압가스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14일 자문委 개최 이어
29일 메이커 방문 협력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심승일)가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DMC타워에서 ‘고압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29일에는 2개 산업용가스메커를 방문해 시장안정화를 위해 서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심승일 회장을 비롯해 유연채 서울경인고압가스조합 이사장, 이상주 대구경북고압가스조합 이사장, 이성철 선도산업 대표, 심용섭 삼양산업 대표, 홍성탁 MS인천가스 대표 등 전국의 중견고압가스충전업체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고압가스 충전 및 판매시장에서의 유통질서 확립과 관련한 세부실천방안을 도출, 눈길을 끌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특히 최근 몇몇 산업용가스메이커들이 M&A 등으로 인한 경영구조 변화에 따라 가스가격을 인상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거론돼 관심이 집중됐다.

또 현재 전국의 고압가스시장에서의 유통질서가 파괴되는 등 공급업체 간 불신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비조합원과 같이 제도권 밖의 충전소들이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하루 속히 비조합원의 조합 가입을 독려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경기북부지역에서 저가로 가스를 판매한다는 홍보전단지가 배포되고 있는 데 대해 이는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무분별한 행위이므로 근절시켜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이밖에 고압가스와 관련한 안전성 확보와 비조합원사의 참여 유도를 위해 고압가스의 단체표준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단체표준 구비요소를 마련,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단체표준제정 지원제도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연합회는 이달 말까지 단체표준 지원신청서를 중기중앙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9일 계획돼 있는 산업용가스메이커 방문은 심승일 고압가스연합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4개 지방조합 이사장이 참여해 고압가스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야 함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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