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 기흥단지로에 위치한 (주)지앤씨 본사 전경.

수전해 기술로 수소산업 발 디딜 터

2014년 수소분야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인증 취득
고압가스 공급배관 시공 기술력 기반한 전략 수립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산업용 가스시설 시공, 기계설비공사업을 넘어 미래성장동력원으로써 수소인프라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수소인프라사업을 통해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고 회사의 성장을 도모키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발을 담갔다.

▲ 정희영 대표

2002년 설립된 ㈜지앤씨(Great & Creative·대표 정희영)는 사업 초기 삼성전자 내 반도체 생산 장비 연결 및 진공배관 설계, 시공사업으로 출범했다.

현재 지앤씨는 △반도체 △엔지니어링 △신재생에너지 등 3개 산업분야에서 반도체 생산 장비 배관 설계 시공, 가스시스템 및 배관 설계 시공, 산업용 플랜트, 바이오 및 화학플랜트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앤씨는 기계설비공사업, 가스시설 시공업 등 주요 면허를 취득했으며 반도체 배관내 누수탐지장치, 각종 체결용 지그, 응축액 수거기 등 3건의 특허와 4건의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프렉스에어코리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등 기업이 발주한 반도체, 가스배관 시공 등을 수주해 진행한 지앤씨는 지난 2012년 수소인프라사업에 회사 역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제2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에 지앤씨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수소인프라사업 준비에 착수해 2014년 소형 수전해 수소제조설비를 국산화해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로써 이 회사는 수전해장치를 활용해 on/off-site 형식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같은 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수소분야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인증도 취득했다.

더불어 2015년부터 ㈜에스에너지, 에스퓨얼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공동으로 ‘IoT 기반 전원 독립형 연료전지-태양광-풍력 하이브리드 발전기술 개발’과제를 수행하는 등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풍부한 가스엔지니어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인프라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앤씨는 우선 해당 사업의 기초·기반기술 확보에 무게를 둔다는 입장이다.

지앤씨 정희영 대표는 “현재 지앤씨는 수전해 기술 확보가 우선이라는 인식으로 사업적 방향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기초부터 단단히 다져 기업 및 국가적 성장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는 환경안전과 안전 경영을 통해 수소인프라사업을 비롯한 가스, 반도체, 생물약제학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아우르는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확장, 발전해 나가는 것을 기업 목표로 선정했다.

아울러 엔지니어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기술 앞에서는 항상 겸허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접근할 때 변화를 앞서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앤씨는 지난해 에어프로덕츠코리아(평택) 공동구(Bulk, BSGG) 배관공사와 프랙스에어코리아(창원) BNG Steel 산소배관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파주에서 가스시스템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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