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LNG산업기술협동조합(이사장 김경훈)은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Gastech 2017’ 전시회에서 엔케이, 트렌스가스솔루션, 래티스테크놀로지, 영국 선급협회(Lloyd's Register)와 1,100㎥급 연안 운항용 소형LNG운반선 공동개발을 위한 JDP(Joint Development Project)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관련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확대 및 사업화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인 LNG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비교적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 강가의 내륙 연안 등지에 LNG사용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바지형태의 얕은 홀수를 지닌 소형LNG운반선에 대한 공동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의 독자 개발기술을 대거 반영한 소형LNG운반선은 LNG를 연료로 공급하기 위한 LNG연료공급시스템으로 LNG산업기술협동조합과 트렌스가스솔루션이 개발한 CRYOPac, LNG를 저장하는 화물창은 래티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각형압력용기(RW-LPV)가 각각 적용되었으며 화물창 재료로는 고망간강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LNG펌프, LNG밸브, 매니폴더 설비 및 LNG배관 등이 조합의 회원사로부터 공급되고 건조도 조합의 회원사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LNG산업기술협동조합의 김경훈 이사장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소형LNG공급망 을 형성하고, 소규모 LNG의 생산·운반·저장·기화 및 발전을 통한 일련의 LNG공급흐름에 대한 통합적인 제품군과 최적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되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국내 LNG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소형 선박분야에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NG산업기술협동조합은 이번 영국 선급협회와의 공동개발 및 인증을 통하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및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