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산업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신재생에너지발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 집중 투자에 나선다.

산업부 주형환 장관은 11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된 '에너지 테크플러스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기술 정책방향'의 내용을 발표했다.

주형환 장관이 밝힌 에너지기술 정책방향을 살펴보면 우선 올해 약 7600억원의 정부+공기업 R&D 예산이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요관리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 집중 지원된다. 또한 향후 5년간 청정에너지부문 공공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1년에는 약 1조12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주 장관에 따르면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햄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약 30%인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투자 비중이 내년에는 40%로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가스·석유·전력 등 전통 에너지산업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융·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도 적극 지원된다.

이 외에도 산업부는 운영성 축적 및 수출사업화를 위해 올해 에너지신산업 실증프로젝트에 지난해 대비 32% 늘어난 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주형환 장관은 "우리나라가 에너지신산업의 선도국이 되고, 우리 기업들이 미래 에너지문제의 핵심 솔루션을 가진 글로벌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한마음으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에너지테크플러스 포럼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비전과 전략,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에 청정에너지, 전력시장, 에너지신산업 기술융합 등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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