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도시가스사, 학계, 연구소, 엔지니어링사, 가스기기제조업체 등 가스 관계자가 모두 모여 가스업계의 하나의 구심점이 되려는 목적을 가지고 한국가스이용기술진흥회를 오는 27일 창립한다.

진흥회의 큰 목표는 가스이용 및 보급을 촉진하는 것이지만 구체적인 목적은 소형 열병합발전 보급 사업이다.

진흥회 설립의 실무자들 생각뿐만 아니라 최근 계절별 에너지 수급 불균형으로 합리적인 에너지이용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부터 여름철의 피크전력발생과 겨울철 가스피크 발생이 우려되어 왔지만 최근 한국전력,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의 에너지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문제가 더욱 불거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등유와 B-C유에 비해 가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산업체에서 가스 설비로의 투자를 지연하거나 회피하고 있는 것도 그냥 넘길 수 없는 형편이다.

이런 시점에서 진흥회 출범은 타 연료대비 가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산·학·연의 가스관계자들이 협력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열병합발전 보급 사업의 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한국가스이용기술진흥회는 앞으로 단순히 열병합발전 보급뿐만 아닌 가스기기 보급과 촉진에 관한 포괄적인 사업을 해나갈 것이다.

창립의 이유와 배경에 상관없이 진흥회가 이름으로만 남아있는 단체가 아닌 가스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장기적으로 큰 목표를 갖는 단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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