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역난방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신규로 6만6525세대를 추가로 공급한다.

공사의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올 연말 누적 공급세대수는 147만9917세대에 이르며, 이는 전년대비 4.7% 증가률을 보일 전망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사별 공급 계획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지역난방 세대수가 가장 많이 늘어날 곳은 동판지사로 지난해까지 2만6998세대였으나 올해는 64.9% 증가한 1만7533세대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세종지사(6만3653세대)로 올해 열배관망 추가증설로 인해 1만4799세대가 신규 공급세대로 늘어난다. 이에 따른 올 연말 세종지역의 지역난방 세대수는 7만8452세대에 이른다.

지방권에서는 올해 양산지역 내 지역난방 공급세대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다. 양산지사의 경우 지난해까지 3만5838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했으나 올해는 신규로 1만1297세대가 추가공급을 앞두고 있어 누계 공급세대수는 올 연말쯤 4만7135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수도권 중 지역난방 공급세대수가 2천세대 이상 늘어날 지역은 파주지사로 지난해까지 3만9965호였던 세대수가 올해 5307세대의 추가공급으로 4만5272세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추가로 지역난방이 공급될 지역(지사)은 수원(현재 13만5619세대) 4139세대, 화성(6만5663세대) 3190세대, 삼송(3만8255세대) 3814세대, 용인(17만1962세대) 2767세대, 고양(19만0073세대) 1803세대로 많게는 4000세대에서 적게는 1천세대 이상 늘어난다.

또 광주•전남에도 올해 1851세대, 분당 역시 타 지역에 비해 추가 공급세대수는 적으나 올해도 658세대가 지역난방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난방 보급확대를 위해 공사는 지속적인 열배관망 구축사업에 나설 계획이다”며 “수도권에서는 동탄신도시 조성에 따른 신규 공급이 늘어날 것이며, 세종시 역시 올해 추가공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는 양산 등 지방권에서도 지역난방이 필요로 한 지역에 열배관망 건설이 완료되는 만큼 약1만5000세대 이상이 지역난방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지사별 공급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 될 경우 연말 쯤 누적 공급세대수는 14만8000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사별 공급세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고양(190,073세대), 강남(18만4084세대), 용인(17만1962세대), 수원(13만5619세대), 분당(11만286세대), 대구(10만5142세대), 중앙(8만432세대), 청주(7만4193세대), 화성(6만5663세대)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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