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지난 21일 대전에서 개최된 롯데기공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3년 연속 챔피언(Champion) 대리점으로 선정된 ㈜부경롯데의 정진호 사장(56)은 롯데가스보일러 ‘판매 전도사’로 통한다.

파트너스데이 행사 당시 김영순 롯데기공 대표가 직접 부경롯데와 정진호 사장의 영업력과 매출 실적에 큰 관심을 보이며 치하했을 정도다.

“올해로 롯데가스보일러 대리점을 운영한 지 27년째 접어드는데, 반평생 가스보일러 판매사업에 종사한 결실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롯데기공 전국 최우수 대리점이라는 타이틀에 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가스보일러 판매영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경롯데가 이렇듯 3년 연속 전국 롯데기공 최우수 대리점으로 독보적인 가스보일러 매출실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 대표의 초심을 유지하는 겸손함과 그 겸손을 더욱 빛나게 하는 사업수완이 있었다.

“가스보일러시장의 소비 트렌드가 요즘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반 생활가전뿐만 아니라 보일러도 친환경성을 따지는 시대가 온 것이죠. 이러한 시장 변화를 빠르게 읽어내고 영업적으로 기민하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가스보일러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스보일러의 미래가치를 실사용자에게 충분히 인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지난해 부경롯데의 보일러 판매실적이 100억원대(가스보일러 3000대 가량)에 이른다고 했다.

27년 동안 부산 전 지역의 아파트, 원룸 등 도시형 생활주택 신규시장을 중심으로 가스보일러 영업 네트워크를 탄탄히 다져온 그는 Oh-K 콘덴싱 가스보일러, 프리미엄콘덴싱 IoT+ 가스보일러 등 롯데기공의 콘덴싱 가스보일러 주력 모델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콘덴싱 제품의 대중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실수요도 늘었기 때문이다.

“기존 일반형 가스보일러 판매에 집중할 수도 있겠지만 콘덴싱 제품 홍보에 더욱 적극 임하고 있습니다. 보일러시장이 콘덴싱이라는 전환점을 맞은 상황에서 롯데가스보일러 판매 최전선에 있는 우리 대리점들의 역할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그에 맞게 영업하는 것이라 봅니다. 새로운 아이템을 판다는 것은 모험이 될 수도 있지만 그 만큼 얻을 수 있는 부분도 크기 때문입니다.”

꼼꼼한 직원관리도 정 대표의 영업철칙이다.

“매주 4~5명의 부경롯데 직원들과 주간 영업회의를 통해 소통을 하면서 그들의 말도 들어보고 저의 의견도 충분히 교류합니다. 거래처와의 신뢰가 중요한만큼 직원들과의 유대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어쨌든 현장에서 가스보일러를 최종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우리 직원들이기 때문이죠.”

완벽한 가스보일러 설치시공을 위한 정기적인 직원교육은 물론, 심지어 직원들의 옷매무새도 롯데가스보일러의 이미지가 될 수 있다는 그는 ‘사람 중심의’ 대리점 경영을 사업 근간으로 삼고 있었다.

“가스보일러가 시즌을 많이 타는 제품이지만, 부경롯데의 사업에는 비수기가 없도록 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만, 사업실적을 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면 엎어지기 마련입니다.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해왔던대로 거래처가 됐든 직원들이 됐든 그들과의 인간적인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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