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애월기지 조감도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4월 27일 제주LNG기지(애월항)에서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애월읍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 참석했다.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은 2010년 수립된 제10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지난 201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애월기지 매립 및 방파제 공사 등이 시행되어 왔으며, 2019년 8월까지 제주도에 LNG기지와 배관망을 건설한 후 연간 약 35만 톤의 천연가스를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약 2만5,600세대, 260개소 사업장이 혜택을 받게 되고, 300MW 규모의 천연가스 복합발전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복합화력발전소는 200MW가 신설되고, 한림발전소는 100MW가 중유에서 천연가스로 연료대체된다.

제주 LNG기지는 애월항 매립부지(7만4,786㎡)에 저장탱크 2기(4만5000㎘/기) 및 시간당 12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건설하게 되며 배관망은 제주 및 서귀포시 권역에 약 81㎞ 배관과 공급관리소 8개를 건설하게 된다.

이날 김용래 에너지산업정책관은 격려사를 통해,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은 지난 30여년간 추진해 온 천연가스 전국 보급 사업(2019년까지 전국 229개 시군 중 216개 시군 보급)이 사실상 완결되는 사업이라며 가스공사와 건설사에 대해 태풍이나 해일 등 어떠한 재해에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제주도에 대해서는 건설사업 주체와 지역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 사소한 오해나 불신으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이 정상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