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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경동도시가스 송재호 회장
'라이프 앤 에너지 이노베이터'
주병국 기자  |  bkju@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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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호] 승인 2017.05.09  23: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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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 위한 힘찬 비상을 꿈꾸며…
에너지에서 생활관련사업까지 영역확대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미래 新성장동력 발굴에 올인
4차산업 육성에  AMI사업 필요, 산업 어려울수록 협회 역할 대두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분할 재상장을 앞둔 경동도시가스는 어느 해보다 분주하게 돌아가고있다.

지난달 경동도시가스의 지주사로 새롭게 출범한 경동인베스트·지주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그룹을 관장하는 송재호 회장(51)의 최근 하루 일과는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쁘게 움직인다.

그룹의 내·외적 변화를 꾀하고, 새로움을 창출하기 위해 분주히 활동하는 그를 분당의 경동그룹 빌딩 직무실에서 만났다. 그룹 업무 외 지난해부터 IGU부회장직까지 맞아 해외출장까지 잦다보니 다소 야윈 모습이었다. 반갑게 맞아준 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직설화법을 좋아하는 스타일답게 여러 질문에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소신껏 쏟아냈다. 국내 도시가스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업계의 당면 과제와 가스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가야 할 현 정부의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아울러 경동도시가스에 불어온 새로운 변화와 미래가치 또한 조목조목 설명하는 등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써의 면모를 보였다.

송재호 회장은 지난 2005년 30대 중반의 나이로 경동도시가스의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도시가스업계와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그는 인터뷰를 통해 ‘新 혁신 경영’을 강조한 당찬 젊은 경영자로 주목을 받았다. 사실 그는 1992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MBA 과정을 거쳐 부즈알렌해밀턴과 모니터그룹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수행한 후 2003년 경동도시가스 기획이사로 재임했고, 이듬해인 2005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최고 경영자에 올랐다.

송 회장은 경동도시가스의 질적 성장을 일궈낸 최고 경영자로서 업무 효율과 경영혁신을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긴 인물로도 유명했다. 특히 그는 도시가스사라는 기업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조직개편은 물론이고 신 경영전략을 통한 수요처의 맞춤형 에너지진단이라는 마케팅을 도입했다. 또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을 적소적기에 배치해 과거의 주먹구구식 업무 틀을 쇄신하는 등 상장사로 새로운 변모를 꾀했다.

오너가의 패밀리로써 지난 12년간 송 회장이 실천해 왔던 ‘新 경영혁신’은 경동도시가스를 내·외적 4배의 성장을 가능케 했다.

송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당시 경동도시가스의 경영실적은 판매량 8억5,700만㎥, 매출액 3641억6,600만원, 당기순이익 156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경동도시가스는 산업용 수요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판매량 17억400만㎥, 매출액 1조1819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당기순이익 19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모두가 지방사(?)라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겼던 경영실적을 판매량 31억 달성, 매출액 2조6641억원라는 신화를 창조했다. 여기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460억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경동도시가스는 수도권 메이저사를 제치고 당당히 전국 33개社 중 2위  자리에 오르는 등 눈부신 지속 성장을 현실화시켰다.

이런 변화는 바로 송재호 회장이 강조한 ‘신 경영혁신’이라는 기업의 투명성과 효율성 그리고 경영의 합리화로 경동도시가스를 새로운 강자로 만든 것이다.

여기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국 33개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수준평가(QMA)에서도 8년 연속 최우수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안전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가능케했다.

여기에는 송 회장이 추구해 온 인재육성과 더불어 최고경영자가 갖춰야 할 인재 등용의 안목도 한 몫을 했다.

도시가스업계에서 신화 창조를 일궈낸 경동도시가스 송재호 회장은 이제 더 나은 미래,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비상의 날개를 힘차게 펴고 있다. 4차 산업과 더불어 도시가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판매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 경동의 미래를 꽃 피우려고 한다.

혁신을 갈망하는 송재호 회장에게 경동의 중장기 비전과 향후 대·내외 활성 계획을 직접 묻고, 들어본다.

 

△ 회사 분할의  특별한 이유와 앞으로 달라지는 구조에 대해 설명해 해주신다면?

“경동도시가스는 지난 4월 1일을 분할기일로 하여 인적 분할의 방법으로 ㈜경동도시가스를 신설했다. 물적 분할의 방법으로 ㈜경동에너아이를 신설하고, 분할존속회사의 명칭은 ㈜경동인베스트로 명명했다. 분할의 이유는 투자사업부문, 도시가스사업부문, 에너지사업 투자 및 관리부문으로 분리하고, 향후 투자사업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함으로써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앞으로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핵심사업의 집중투자와 각 사업부문별 독립경영,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케 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함도 분할의 목적 중 하나며,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경동도시가스는 도시가스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으로 분할, 도시가스사업부문은 ㈜경동도시가스로 재상장되고, 투자사업부문은 ㈜경동인베스트로 변경 상장해 향후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것인가? 앞으로 일정은?

“그렇다. 분할되는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 중 도시가스 공급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인적분할 신설회사인 경동도시가스를 설립하고, 분할 후 인적분할신설회사의 발행주식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른 재상장 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 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런 분할 재상장으로 5월 11일까지 매매거래정지가 이뤄진다. 신주권 교부일은 5월 11일 이며, 5월 12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분할되는 회사는 존속하여 투자사업부문을 영위하게 되며, 분할되는 회사의 발행주식은 경동인베스트로 상호변경 후 변경 상장된다.”

 

△ 도시가스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경동도시가스의 올해 주요사업은?

“경동도시가스는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매년 일정규모(약 300억원)이상의 재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울산광역시의 보급률은 약 91.8%로서 수도권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市의 다양한 정책지원과 배관망 확충을 위한지원체계 확립에서 비롯됐다. 앞으로는 미공급 소외지역에 대한 도시가스보급을 위해 꾸준히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 분야는 기술기반의 선진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안전방침을 통한 전략적 안전관리 추진으로 울산지역은 무재해 10배수, 양산지역은 무재해 16배수를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도시가스분야 안전관리수준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본다.

안전부문에 한 마디 더 한다면, 경동도시가스의 안전관리체계 기반은 안전방침인 ‘A.B.C Safety [Action(실천), Base(기본), Check(확인)]’를 근간으로 차별화된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다. 추구하는 목표는 바로 선진 안전관리체계 구축이다. 지난 10년간 경동기술로드맵(KTRM)을 추진한 결과 핵심기술역량 도출, 현업업무 개선, 업무효율성 극대화를 실현했다고 자부한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현장 시설물의 지속적 개선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시설개선부문에만 매년 30억원 이상 투자하며, 올해도 매설배관, 정압기, 밸브 등 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56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수준 최우수 기업에 머물지 않고 경동도시가스의 비전인 ‘에너지의 미래를 상상하는 솔루션 플랫폼 기업’에 부합될 수 있는 안전 역량 확대와 통합안전체계 구축을 통한 고객과 지역사회에 차별화된 고객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겠다.”

 

△ 산업용이 많은 회사들이 LPG와의 가격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지역의 상황은?

“석유화학의 경우 정제 마진 개선과 주요 제품의 가격 상승,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당사의 석유화학 업종 판매량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울산의 주력업종인 자동차, 조선 업종은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1분기 우리 회사의 산업용 판매량 증가는 석유화학 업종의 경기 회복의 영향도 있지만, LNG 가격경쟁력의 회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가스공사의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산업용 판매량 증가는 대부분 우리 회사의 산업용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울산의 산업용 포지션은 크다. 따라서 올해 판매량은 경기에 의한 증가보다는 일부 경쟁유종 대비 LNG 가격경쟁력 회복으로 증가한 현재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수도권에서는 도시가스 고객센터의 업무환경 개선과 종사자의 처우개선이 사회적 이슈로 거론되고 있다. 울산지역은 어떠한가?

“당사의 5개 고객서비스센터는 모두 법인형태로 운영하여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위탁수수료 지급방식 또한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데 소요되는 원가보상 및 적정이윤 보장을 하는 총괄원가 지급방식을 택하고 있다. 경영시스템 혁신프로젝트(OPEX)를 통해  위탁업무 포털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접점 모바일을 도입하여 업무효율성 향상 및 고객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2016년 하반기 1개 고객서비스센터를 신설, 고객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이동 동선에 대한 부하를 해소했고, 노후 고객서비스센터 사무실 이전을 통한 사무환경 개선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객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처우는 2007년 법인화 이후 전국 최고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임금인상은 물론 복리후생에 있어서도 처우개선을 실행하고 있다. 고객접점에 있는 고객서비스센터 직원들의 만족도가 궁극적으로 고객만족도로 귀결되는 만큼 고객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 정부가 추진 의지를 피력한 가스분야 AMI사업에 대해 어떻게 보나?

“전국 도시가스 계량기의 약 40%가 실내에 계량기가 설치되어 있어 전기, 수도와 달리 매월 자가 검침으로 인한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이미 유럽, 미국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전기 AMI를 도입 중에 있으며, 수도는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산업부에서 가스 AMI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가정용 계량기는 약 30여년 전에 사용하던 기술에서 큰 진보가 없었다. 따라서 계량시스템 선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업계 및 전문가로부터 충분한 의견 청취와 개선방안을 먼저 찾은 후 해야 할 것이다.”

 

   
 

△ 올 초 SK E&S 등이 민간사 최초로 직도입사업자로 도매부문에 진출했다. 일본도 올해부터 가스부문의 시장개방을 했다. 앞으로 국내 천연가스산업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데?

“4차 산업혁명이 부각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변화의 흐름은 도시가스사업에도 예외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LNG의 직수입은 국가 전체의 천연가스 수급문제, 기존 도시가스시장의 요금 영향, 규제시장을 이용하는 산업고객의 형평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산재되어 있다. 정부와 관련업계간에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정부가 지난해 에너지규제개혁 종합대책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도매부문부터 점차 민간의 참여가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가스시장의 전면 자유화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일본과 한국의 도시가스시장은 구조적으로 상이한 점이 많고, 국내 소매시장 개방이라는 이슈는 효율성과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만큼 단기간에 이루어질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앞으로 국내 도시가스업계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경쟁체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며, 향후 독자적으로 LNG직수입을 추진하기 힘든 소매사업자들이 협력하여 직수입을 검토하는 방안은 법적 제도가 뒷받침 된다는 가정하에 경쟁체제에 대비하기 위한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본다.”

 

△ IGU부회장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IGU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IGU의 부회장으로 앞으로 해 나갈 일들이 있다면?

“국제 가스 연맹은 1931년에 창립된 이래, 전 세계의 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하고 있던 사무국을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전했고, 91개국 120여개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전세계 가스 시장의 95% 이상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국제가스연맹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서의 천연가스 역할 중요성에 대해 주창하고 가스산업의 정치, 기술, 경제적 발전을 위한 일련의 활동(연구, 분석,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중 World Gas Conference는 IGU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 3년 마다 개최되며 90여개국 약 1만 5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글로벌 가스 산업의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우리나라는 세 번의 도전 끝에 2014년 10월 국제가스연맹 연차총회에서 2021년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오는 2018년부터 3년간 국제 가스연맹 회장국으로 취임해 국제가스산업의 중심에서 활약하게 됐다. 현재 부회장국으로서 준비기간을 지내며 성공적인 회장국 활동과 WGC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본 대회를 위해 우리나라는 지난 12월 조직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가스시장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로서 특히, 세계 에너지시장의 변곡점인 현재 시기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번 World Gas Conference 유치 기회를 통해 보다 다양한 에너지 이슈를 살피고 비단 가스산업 뿐 아니라 타 국제기관 및 유관 산업과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기 회장으로서 2021년 대회까지 남은 기간동안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성과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 국민의 많은 성원을 당부 드린다.”

 

△ 끝으로 IGU 부회장 활동을 통해 많은 에너지기업 CEO와 소통하고, 정보교류를 하면서 느낀 국내 천연가스산업의 문제점 중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점은?

“우선 기후 변화 정책 및 저 탄소 시대로의 진입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꼽을 수 있다. 미국, EU 등의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역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자국의 화력발전을 감축하고 폐쇄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신규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고 있어 안타깝다. 쉘, BP, 쉐브론 등 선진적인 기업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들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였고,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기조에 발맞추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LNG는 이러한 친환경 시대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고, 신재생 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 한계점을 극복하면서, 풍부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으나 천연가스가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에서 보다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발전에 대한 과세 완화 정책 등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오히려 친환경 발전 에너지원에 높은 세율로 과세를 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

시대적, 대중적 요구에 따라 가스발전이 보다 주요한 발전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가스산업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가스가격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아시다시피 전 세계 LNG 수입량의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는 최근까지 장기계약과 다소 불공정한 거래 계약 조항들을 감수하며 안정적 연료 확보에 보다 중점을 뒀다. 단일 기업으로는 LNG 수입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100% 수입에 의존한다는 한계성 때문에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최근 가스시장이 구매자 시장으로 변모하고, 미국의 셰일가스의 시장 진입, 호주 등지의 대량 LNG 생산량 시장 진입으로 인한 공급자들의 목소리가 다소 약해지고, 현물 가격 역시 2015년 기준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부분들도 우리나라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런 기조에 맞춰 LNG 구매력이 큰 한, 중, 일 기업들이 구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전 세계 LNG 수입물량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한, 중, 일이 LNG 구매자 클럽을 결성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합리적인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수입국에게 족쇄로 작용되었던 장기계약 조건, 물량 의무인수 조항, 도착지 제한 조항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스 가격이 형성된다면 우리나라 가스산업에도 궁극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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