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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국가스공사 인재육성사업 현황과 전망
유재준 기자  |  jjyoo@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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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호] 승인 2017.05.11  2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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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실에서 GLTC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리더 양성으로 세계 천연가스시장 개척

 

미래성장 동력 확보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직무 전문성·리더십 
동시에 갖춘 인재양성 배출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5월 기준 총 69기의 LNG탱크(1066만㎘. 486만톤)를 건설, 운영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천연가스 보급률을 확대시키며 전 세계를 무대로 해외자원의 탐사 및 개발, 생산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초 기준 4670㎞에 달하는 전국 환상 배관망을 구축, 천연가스를 안전하게 보급해 경제 성장과 균형 발전, 편익 증진을 이뤄내고 안정적 공급을 위한 장기적인 대비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고 자원의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해외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전 세계에서 탐사개발과 생산광구 참여는 물론 액화사업, 터미널 운영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자원탐사 및 개발 등 상류부문은 물론 해외 LNG터미널, 배관망 사업과 같은 중·하류부문까지 폭넓은 참여를 통해 자원개발과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불확실성 심화, 인재육성 절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경영환경을 위기상황이 아닌 전략적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런 노력 중 대표적인 사례가 인재육성 부문이다.

글로벌 인재란 ‘국가, 지역을 넘어 범세계적 차원에서 시장을 통찰하고 개척할 수 있는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의식과 행동을 항상 글로벌 경영환경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열어놓고 필요한 전문능력을 개발하며 강한 추진력으로 설정한 목표를 실행해낼 수 있는 인재이다.

또한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적인 시야와 사고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이를 위해 세계시장, 핵심 주력사업의 트렌드 및 패러다임의 변화추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글로벌 리더와 경영자가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불확실성이다. 한 국가가 아닌, 다양한 지역 및 국가에서 활동함에 따라 불확실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무수한 정보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적의 의사결정 타이밍을 잡는 판단력과 과감히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천연가스산업 여건 빠르게 변화

최근 지속되는 저유가 기조와 다양한 에너지원의 상업화 추세로 천연가스 사용량이 과거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는 가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류 인프라 산업 등 해외사업과 글로벌 프로젝트, 신규수요 창출 등을 위한 전략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LNG구매 및 판매,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역량강화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글로벌 천연가스 도입시장 환경은 급격히 다변화하고 있으나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가스공사의 도입역량은 과거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선제적인 도입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핵심사업 중심의 인력 운영 및 직무중심의 인력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과 분야별 직무전문가 및 핵심인재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다.

 

   
▲ 가스공사 인재육성팀이 올해 인재육성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4대 인재상 정의 수립, 실천

이에 가스공사는 4대 인재상 정의를 수립하고 실천에 임하고 있다. 우선 조직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열정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업무에 임하는 인재와 새로운 변화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인 의지로 업무를 추진하는 실행형 인재 등 ‘조직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도전적 변화 인재’가 첫 번째 인재상이다.

두 번째 인재상인 ‘배려와 협력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인재’는 항상 구성원간 다양성을 인정하고 화합을 통하여 조직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인재, 자신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열린 마음으로 타인과 소통,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 및 국가에 공헌하고 신뢰를 이끌어 내는 인재를 말한다.

세 번째 인재상인 ‘원칙과 정직을 추구하는 청렴 인재’는 공공기관의 일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기반으로 공적가치 실현을 위한 원칙을 준수하여 업무를 추진하는 공정한 인재를 추구한다.

마지막 ‘미래를 열어가는 창의형 글로벌 인재’는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만드는 창의형 인재를 뜻하며 국제적인 안목과 전문성을 가지고 타 문화에 대한 이해 및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성과와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글로벌 현장회의 모의실습 등 시행    

가스공사는 글로벌 KOGAS 달성을 위해 필요한 4대 역량 강화를 위해, 첫째 기반역량(공사의 핵심가치 공유와 구성원들의 바람직한 행동변화 유도 목표 : 핵심가치교육, 윤리청렴교육, 독서경영교육)과정과 둘째, 리더십역량(계층별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신뢰와 소통의 문화를 확산시켜 행동화 유인 목표 : 리더십교육, 계층교육, 경영자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셋째, 직무역량(해외사업 및 기존사업 경쟁력 우위 견지를 위한 직무 전문가 육성 목표: 국내외 장․단기 교육, 사내연수, 사이버 직무교육)과정과 넷째, 글로벌 역량(해외사업 환경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역량을 발휘토록 어학 및 국제소양 배양 목표 : 사이버 어학, 출강어학,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강화 교육)과정 등 올해는 총 582개 과정, 연인원 4만5,638명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글로벌 리더 양성과정(GLTC:Global Leader Training Course)은 해외사업의 원활한 추진지원을 위한 글로벌 스텐다드 수준의 직무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분야별 직무전문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2015년부터 약 5년간 150여명의 소수정예 인력을 약 6주간 합숙을 통하여 양성하고 있다. 2016년 이전과 달리 올해부터는 전공 및 타 분야에 대한 핵심적이고 일반적인 지식을 보유하고 이를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어학능력 및 리더십을 갖춘 융합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 공급, E&P, 경영지원(법률, 계약, 도입, 경제성평가, 자원회계) 등 4대 부문별 소수 정예인력을 양성하며 연 약 30명 양성, 정원 5%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과정은 경영일반, 사무 및 기술 직무교육, 이메일 작성, PT 기술, 이문화 이해 등이며 글로벌 현장회의 모의실습 등 해외사업 전반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과정을 영어로 시행하고 있으며, 전공 분야 학습과정에 치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직무지식을 영어로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글로벌 실전능력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사내강사와 원어민 강사간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정은 총 9차수 256시간으로 주중 및 주말에도 쉬지 않고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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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이스트 MFE과정 이수한 가스공사 생산건설기계팀 이경준 과장 

해외 프로젝트 타당성 분석분야 기여하고파

   
 

교환프로그램 통해 지식과 경험 얻어

“지난 2015년 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에서 금융공학석사과정(MFE, Master of financial Engineering)을 이수했습니다.

MFE 과정은 계량적 자산운용(Quant)에 특화된 과정으로 금융해석학과 같은 금융수학 과목, 투자론, 벤처투자, 부동산투자 등의 투자 관련 교과목, 이자율 구조(Term Structure), 채권론 등의 채권 관련 교과목, 부동산, 신용 등 각종 파생상품 관련 교과목, 각종 통계 및 시계열(Time Series), 횡단면분석(Cross-sectional Analysis) 등의 계량경제 교과목 및 여러 가지 금융공학모형을 코딩하여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기법 등을 공부하였습니다.”

KAIST 금융전문대학원에는 이경준 과장이 이수했던 MFE 과정과 금융MBA(FMBA, Financial MBA)과정이 있다. 인원은 두 과정 모두 40여명 정도였는데 금융MBA의 경우는 이 과장과 같이 기관 추천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반해 MFE는 대부분이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온 개인학생들로 구성된게 특징이다.

몇 안되는 기관출신 동기 중 한 명이 교육 복귀 후 현재 가스공사에서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 중 연관된 수출입은행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담당자가 되었다. 기관에서 교육을 보내주는 목적 중 하나가 인적 네트워크의 증대라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그런 점에서 MFE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 과정이었다고.

다만,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은 한 학기 동안 해외대학과의 교환프로그램(Mandatory)을 제공하는데, 이 기간 중에는 과정의 구분없이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어 다양한 학생들과의 교류가 가능하다.

교육과정 이수 후 업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이 과장은 “교육가기 전에 국내투자사업 기획업무를 담당했었는데 해당 업무와 관련된 사업 타당성분석 시에도 학교에서 공부한 여러가지 모형(Model)과 방법론(methdology)을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생산건설처에서 생산기지 공정설계(Process Engineering)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 과장은 향후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타당성 분석이나 리스크 관리 등 사업관리(PM)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과장은 “카이스트에서 배운 지식들이 당장 현재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향후 희망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역량을 갖추는 데 큰 퍼즐의 한 조각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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