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최근 한국LPG진흥협회가 홍보물 배포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액법 규정에 의거해 설립된 판매사업자 단체는 중앙회가 유일한만큼 회원들이 유사 사업자단체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안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윤리위원회에서 회원제명 등의 안건들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는 15일 각 지방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2017년 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판매협회중앙회는 최근 결성된 한국LPG진흥협회가 전국의 LPG판매사업자에게 회원모집 홍보물을 발송한만큼 대응책을 논의했다.

판매협회는 전국의 LPG판매사업자는 물론 유관기관에 대응자료를 통해 액법 단체는 판매협회중앙회라는 점을 알리는 등 맞불을 놓은 실정이다.

각 지역의 회장들은 진흥협회의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충전소인수설과 복합소재용기 보급 계획 등의 실태를 점검했다. 진흥협회는 이미 허가를 받은 단체인만큼 굳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대두됐으나, 판매협회중앙회 부회장직을 역임했던 핵심 간부가 진흥협회로 합류, 중앙회 회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중앙회는 양 단체의 동시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윤리위원회에서 회원제명 여부 등을 추가 논의키로 했다.

또한 중앙회 임원들을 주축으로 6월 말 해외연수를 통해 단합을 도모키로 했다.

이 밖에 기타안건에서 전남협회 한상현 회장은 "일부 용기 밸브에서 가스가 누출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현재 가스안전공사가 밸브를 수거해서 조사 중에 있지만 가스누출 사고 예방 및 민원차단을 위해 하루 속히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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