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은 국내 우수 에너지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Tech Connect World Innovation 2017에 참가, K-Tech Forum 2017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Tech Connect는 기술사업화에 초점을 맞춘 연례행사로 미국 연방기관을 비롯한 세계 각 국가의 대학, 연구소, 기업, 투자자 등 70여 개국, 4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한 세계 최대 수준의 기술거래 플랫폼이다.

에기평 측은 세계 시장 네트워크 구축 및 잠재적 기술수요 창출을 모색하고자 국내 우수 에너지기술을 중심으로 기술전시, 기술발표, 글로벌 기업과의 1:1 기술상담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기평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력 등 국내 에너지 관련 기관들이 국외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약 70건 이상의 기술상담을 실시하는 등 해외 매칭 수요를 발굴하는 기술 전시 및 상담이 성황리에 운영됐다.

에기평은 이번 Tech Connect에 이어 지속적으로 국가 에너지기술의 해외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 중개 플랫폼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북미지역 기술 중개의 주요거점으로 Tech Connect를 적극 활용해 국내 에너지 우수기술 출품, 전시 등의 정례화를 추진하고, 현지 수요기업과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축적된 기술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향후 대상기술 선정 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에기평의 한 관계자는 "그간 분산적으로 진행했던 기술사업화 활동에서 탈피하고 에너지기술 공기업 및 출연연과 K-Tech Forum 2017을 최초로 운영함으로써 에너지기술 글로벌 사업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이를 통해 국가 에너지 R&D로 개발한 연구 성과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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