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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내 소형 LNG벙커링 사업 활성화 전략은이재익 전무(LNG산업기술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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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8호] 승인 2017.05.18  2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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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의 신조 LNG벙커링선박 (ENGIE)

LNG벙커링과 연관산업은 국내 조선산업의 신성장 동력

 

초기 시장 진입 위한 
체계적 계획 수립 필요

실증화 모델 찾고 
시범사업으로 결과 얻어야

정부와 기자재 업체가
수출중심으로 고민해야

 

   
 

LNG벙커링 시장의 대두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박배출가스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다양한 해법 가운데 특히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이는 2001년 노르웨이에서 LNG를 선박연료로 사용한 이래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80여척이 운영되고 있고, 200여척이 건조 상태에 있다.

LNG연료추진선박이 2025년까지 약 2천여척이 운영될 것이라는 2012년~2014년대의 예측보다는 금년에 IMO에서 발표된 선박 연료유의 황함유량 규제가 전 해역에서 3.0%에서 0.5%내로 강화되는 시점이 2025년에서 2020년으로 확정 발표됨에 따라 더욱 LNG연료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고, 연안이 아니 대양을 운항하는 선박에서도 LNG연료추진에 대한 건조가 늘어나고 있다.

기존의 연안에서 운영하는 소형 LNG연료추진선박의 경우 LNG를 주입하기 위해 소형LNG Tank Lorry를 이용하거나, 선박이 직접 소형 LNG벙커링터미널로 이동하여 안벽에 접안 후 LNG를 하역 받아 저장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향후 대형화된 LNG연료추진선박의 건조가 확대됨에 따라 LNG벙커링선박을 이용한 Ship-to-ship LNG벙커링이 하나의 큰 축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례로 소형 LNG벙커링선박이 등장하여 LNG벙커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프랑스 ENGIE에서 NYK등과 연합하여 발주한 5,100cbm급 LNG벙커링선박이 국내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되어 인도되었으며, Shell에서 발주한 6,5000cbm급 LNG벙커링선박이 곧 인도될 준비를 마쳤다. 이렇듯 LNG벙커링선박에 의한 항내 혹은 인근해역에서의 LNG벙커링 시장이 확대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 LNG벙커링시장 확대에 대한 대응

북유럽, 북미, 싱가폴,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LNG연료추진선박에 대한 기술개발 및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LNG벙커링에 대한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내에서도 LNG연료추진선박 및 LNG벙커링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2016년 산업통산자원부에서 LNG연료추진선박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침을 발표한 이래, 금년 1월부터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부처간 협력을 통한 LNG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진행하는 등 정부에서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최근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부터 수행되는 통영-제주 애월간 LNG운송에 2척의 LNG운반선을 투입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그 중 한척은 LNG벙커링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LNG벙커링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선사, 조선사 및 가스운영사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는 한국LNG벙커링협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항만 내 LNG벙커링에 대한 규칙 제정 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를 중심으로 해상부유식 LNG벙커링 터미널 기술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울산광역시에서는 울산항을 대상으로 한 LNG벙커링 기반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에서도 LNG연료추진선박 활성화를 위하여 LNG연료추진선박용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관공선에 대하여 LNG연료추진이 가능하도록 개조를 진행하고 있고, LNG연료추진관공선에 대한 신조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부산신항, 마산항 등에 LNG연료를 공급하고 인근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LNG연료추진선박의 가스시운전 지원 및 LNG벙커링용 기자재 시험인증을 위한 통합적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극저온 기자재 업체를 중심으로 형성된 LNG산업기술협동조합은 NK, 트렌스가스솔루션, 광산, 코밸 등과 함께 LNG연료추진선박에 사용될 LNG연료공급시스템(CRYOPac)을 개발하여 시연하였으며, 한국선급, H-Line해운 등과 연안에서 운영될 수 있는 소형 LNG벙커링선박 개발을 완료하는 등 엔지니어링 기반의 기자재 국산화를 통한 국내 LNG벙커링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지원단체들과 협력하여 LNG연료추진선박 및 LNG벙커링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소형 LNG벙커링 개요도 (TUG를 활용한 LNG벙커바지, LNG산업기술협동조합)

국내 LNG벙커링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언

정부-지자체-산업계 및 연구기관이 LNG연료추진선박 및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내용물이 도출되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에 대하여 한번쯤 고민해 볼 필요는 있을 듯하다.

정부에서는 2000년 이후 LNG운반선이 세계 최고의 일등 상품이 되도록 기자재 관련 많은 연구개발지원을 하였음에도 LNG관련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율이 다른 기자재와 비교할 경우 현저히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것에 대한 반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LNG연료추진선박 및 LNG벙커링선박에 대한 연구개발 및 기자재 개발이 상당부분 진행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자재의 적용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또한, LNG연료추진 및 LNG벙커링 산업의 육성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이 마련되었다고는 하지만 현재 제시되고 있는 계획이 산업계와 연계되어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는 실제 LNG연료추진선박건조 등과 관련하여 산업계 최전선에서 업무를 하는 국내 대형 조선소의 실무 책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LNG연료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비단 국내의 노력에 의해 정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국내는 LNG를 생산하지 않고 도입만 하며, 특히 현재의 유가 시세를 판단할 경우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LNG연료추진선박 및 연관산업의 시장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며, 국내 조선산업활성화 방안의 큰 맥을 이어가는 한 줄기임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는 환경규제와 관련하여 대안 중의 하나인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LNG연료가격에 대한 지원책을 내세우기 보다는 우리보다 LNG연료가격 경쟁력이 있는 북유럽, 북미, 동남아 등에서 국내 산업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제 국내 LNG벙커링 활성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 드리고자 한다.

① 국내 LNG벙커링은 내부적인 사용뿐만 아니라 대양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국내 조선산업이 수출산업이기 때문에 LNG벙커링 연관 산업의 수출을 목적으로 민관이 하나가 되어 중장기적 계획 및 추진체계를 수립하여야 한다.

② 국내 LNG벙커링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동해권역, 동남권역, 서남권역, 서해권역으로 나누고, 이들 권역의 특성을 살린 초기 LNG벙커링 시장 진입을 위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③ 각 권역별로 LNG벙커링산업의 실증화 모델을 찾고 2019년 이전에 시범사업을 진행하여 결과를 얻어야 할 것이다. 2020년 이후에는 국제적으로 경험을 쌓은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④ 상기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정부 주도의 단일 TFT팀이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

LNG벙커링산업은 단순히 LNG연료추진선박에 LNG연료를 주입한다는 단순한 개념적 업무만은 아니다. LNG벙커링산업은 LNG벙커링에 대한 표준안을 기반으로 정부 관련부처, 항만관계자,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가 함께 고민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을 중심으로 고민해야 하는 큰 규모의 산업이다.

LNG벙커링 관련하여 정부 지원 사업으로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연구개발이 상당부분 이루어져 있으며, 중국·일본 등과의 교류를 통한 LNG벙커링 기반구축의 필요성도 상당부분 대두되어 있는 상황이다.

LNG벙커링 연관 산업이 이제 국내 조선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것은 명확한 사실일 것으로 보이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때이다. 2019년 이전에 우리가 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좌시할 때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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