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LPG 또는 도시가스가 보급됨으로써 우리 생활은 상당히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가스가 가진 특성은 폭발이라는 무서운 재앙이 뒤따르기 때문에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그만큼 가스안전은 지나침이 없습니다.”

대구광역시 동구 방촌동에서 LPG용기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솔나무 곽해진 대표(52)는 한순간 방심할 때 가스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사에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곽 대표는 LPG용기를 전문으로 유통하지만 1996년부터 약 10년간 경북 고령군에서 LPG판매업소를 운영했기 때문에 그만큼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전 직장의 공조실에 근무하면서 환경과 대기, 수질, 열관리에 이어 가스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는 LPG판매업소를 운영할 때 자신의 자격증을 걸어 두고 함으로써 보람을 느꼈다고. 하지만 판매업소를 떠나 심야전기보일러업도 잠시 했던 곽 대표는 철망 수입 판매라는 무역업을 하면서 2011년부터 지금의 용기유통업을 추가했다.

“당시 정부에서 26년이 경과한 LPG용기의 사용 연한제를 시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연하게 유통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용기연한제가 바뀌면서 유통업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좋은 용기를 고객들에게 보급하자고 다짐했죠.”

용기는 가스를 담아서 운반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그는 생산과정에서 철저한 품질관리가 있어야만 마음 놓고 유통할 수 있으며 고객인 가스판매업자들도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보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해진 대표가 취급하는 용기는 3kg LPG용기부터 50kg 용기까지 전 품목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도 슈프림사의 복합소재(FRP)LPG용기(10kg, 12.7kg, 14.2kg, 20kg)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제가 공급하는 지역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상남도 그리고 전라도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 외 점점 공급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많은 노력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광주광역시에 분점을 설립했다는 곽 대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10개 또는 20개씩의 소량 용기라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자신이 직접 방문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용기 제조 또는 수입업체에서 소량 단위의 용기를 판매업소에 제때 공급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 같은 전문 유통업체에서 소량의 용기를 신속하게 보급해 주면 고객들이 좋아합니다. 아울러 고객들의 처치 곤란한 폐용기도 매입해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일선 LPG판매업소들이 신규용기 구입비용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시골지역에서 몇 번 회전되지 않고 폐용기로 발생하는 용기 교체비를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취급하는 복합소재LPG용기는 가볍고 부식이 없으며 철재용기보다 혐오감이 덜하지만 다소 비싼 것이 흠이라는 곽해진 대표는 레저용으로 보급이 늘어나고 있으며 판매업소에도 장기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유통업은 제조사와 고객과의 중간자 입장에서 단 몇 개의 제품이라도 보급해주기 때문에 나름대로 보람이 있습니다. 특히 고객과의 최 접점에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사귈 수 있다는 것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계발을 위해 틈틈이 독학한 중국어 실력이 지금은 중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일상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능숙해진 곽해진 대표는 서민들의 주 연료인 LPG의 안정적인 보급이 가능하도록 양질의 용기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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