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개발품인 흡수식냉동기 ‘DXS’

[가스신문=윤인상 기자] 일본의 히다치존슨콘트롤공조와 히다치제작소는 산업배열의 이용가능온도를 최종보다도 저온지까지 확대한 흡수식냉동기 ‘DXS’를 공동 개발해 히다치존슨콘트롤공조가 4월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배열에 의한 온수를 기존 75℃보다도 낮은 51℃까지 이용 가능하게 했다.

온수의 단위유량당 열회수량을 증가시켜 같은 열량의 회수에 필요한 온수유량과 반송(搬送)동력을 반감시켰다.

2개사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개발프로젝트로서 산업배열 등의 이용가능온도를 보다 저온지까지 확대하는 연구를 해왔다.

흡수식냉동기는 물이 증발(기화)할 때 열을 빼앗는 성질을 이용해 냉수를 만드는 기기이다. 냉수는 공조의 냉방용도와 냉각을 필요로 하는 제조공정 등으로 이용된다.

흡수식냉동기는 증발→흡수→재생→응축의 4개 공정 사이클로 냉수를 만든다. 흡수액(브롬화리튬)이 수증기를 흡수하는 것으로 ‘흡수식’이라고 부른다. 흡수액에서 냉매(물)을 분리시키는 재생공정에 있어서 배열을 이용한다.

이번 개발에서는 통상의 고온재생기 외에 저온재생기, 보조재생기를 덧붙인 구성으로 해 고온재생기, 저온재생기, 보조재생기로 3회, 온수의 열을 회수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온수는 입구온도가 95℃가 출구온도 75℃가 될때까지 밖에 회수할 수 없었다. 신개발품인 흡수식냉동기는 3개의 재생기를 이용해 95℃의 온수 열을 51℃까지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의해 온수의 단위유량당 열회수량을 대폭 증가시켰다. 같은 열량의 회수에 필요한 온수유량을 기존 대비 약 절반으로 삭감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반송동력도 기존 대비 약 절반으로 삭감할 수 있다.

더욱이 온수순환펌프의 소형화, 온수배관의 소구경화에 의해 설비공자비 저감이 가능해지고 있다.

히다치존슨콘트롤공조는 냉방능력 176~4395kW를 라인업해 일본과 아시아, 유럽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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