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리 뫼마니 회원들이 서산 가야산에서 2017년 시산제를 지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등산으로 재충전하면 업무능률 ‘쑥쑥’ 

동료 간 신뢰와 화합 앞장 
2박3일 시산제는 큰 행사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가 사내 동아리 운영으로 직장 내 신뢰와 화합의 문화 조성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천리의 경영철학 3道9經(3도9경) 중 하나인 ‘가정애·직장애’를 실천하고 있는 동아리가 있다.

바로 직장 내 신뢰와 화합의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뫼마니’ 동아리이다.

‘뫼마니’(회장 삼천리 인천안전관리팀 남순탁 과장)는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삼천리의 대표 등산 동아리로, 뫼마니는 험한 산길을 헤치면서도 명산을 찾아 다니며 등산하자는 뜻을 담아 붙인 이름이다.

뫼마니는 2007년 삼천리 인천지역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이후 가입범위가 전사로 확대됐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등산을 실시하고 있으며, 회사와 가까운 북한산, 소래산, 마니산 등 수도권 내에서의 산행은 물론, 1박2일로 장거리 산행도 다니고 있다.   등산과 더불어 산이 위치한 고장의 지역축제와 문화행사에도 함께 참여하고 가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동료 가족 간의 친목을 다지는 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매년 설날을 전후해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시산제는 뫼마니의 큰 행사 중 하나이다. 새벽 산행으로 산 정상에 오른 뫼마니 회원들은 함께 일출을 보며 새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동시에,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고사를 지내며 한 해 동안의 무사산행과 개인, 가정, 직장의 행운을 기원한다. 주로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태백산 천제단에서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특별히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가야산 석문봉으로 자리를 옮겨 시산제를 치렀다.

뫼마니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으로 2013년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을 꼽았다.

무려 14시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의 등반으로 체력은 크게 지쳤지만, 회원들끼리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협동심과 단결력을 발휘해 정상에 올랐을 때 느낀 성취감과 동료애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고 한다. 한 뫼마니 회원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회사생활의 활력도 얻고 여가생활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고 호평했다.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삼천리는 뫼마니를 비롯해 운동, 취미, 여행,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여 개에 이르는 동아리가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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