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중동건설 컨설턴트 조성환] 이탈리아 국영석유회사인 에니(ENI)가 발주하는 코랄 FLNG 프로젝트의 EPC를 테크닙FMC, JGC 및 삼성중공업의 컨소시엄이 KBR/대우조선해양 컨소시엄과 사이펨·치요다·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을 제치고 이달 초 63.3억 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340만 톤의 부유식 LNG플랜트를 모잠비크 펨바(Pemba)지역 북동쪽 해상에 위치한 4광구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KBR과 대우조선해양의 컨소시엄이 FEED를 완료했다. 각 사별 지분은 컨소시엄 리더인 테크닙FMC가 24.7억 달러, JGC가 13.6억 달러, 삼성중공업 25억 달러로 구성돼 있다.

테크닙FMC와 JGC는 상부플랜트 상세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 등을 수행하며, 삼성중공업은 FLNG 선체의 EPC를 맡는다.

이번에 수주한 FLNG는 길이 439m, 폭 65m, 높이 38.5m로 자체 중량 약 21만 톤의 초대형 해양설비로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1일까지다. 이탈리아 ENI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ENI 외 중국 CNPC가 지분 20%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 ENH, 포르투갈 갈프에너지아(Galp Energia)도 각각 10%의 지분을 갖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 모잠비크 해상에 건립하는 부유식 LNG플랜트를 테크닙FMC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