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22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년 비전을 담은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 ‘FEW NEXUS 컨퍼런스 & IICE 포럼’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성그룹은 국내외 석학, 학계, 벤처기술자, 투자자 등 총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 에너지, 물(Food-Energy-Water)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개념인 FEW 넥서스 차원의 도약을 100년 비전으로 밝히며 행사의 첫 시작을 알렸다.

주요 행사이자 오후 첫 프로그램인 학술 컨퍼런스에서는 미생물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발표는 ‘FEW NEXUS 관점에서 본 바이오연료 성공의 주요 기준’이라는 주제로 인하대 생명공학 이철균 교수가, 이어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 농업환경대 농업미생물학 마리오 트레디치(Mario R. Tredici)교수가 ‘바이오에너지 및 식용 해양 미세조류(microalgae)’를 각각 발표했다.

이 밖에도 국제미생물학회연합회(IUMS; International Union of Microbiological Societies) 회장인 리 유안 쿤(Lee Yuan Kun) 싱가포르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교수, 영국 웨스트잉글랜드대 이오아니스 이에로폴로스 교수 등이 연사로 활약했다.

특히 에너지 전환(conversion) 관점에서 해양미생물을 식량 및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현황과 미생물 에너지 기술의 병목 현상 및 해소 방안 그리고 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셀공장의 효율개선 방안 그 외 바이오 혁신기술 보유한 벤처기업의 기술상용화 단계와 투자모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뤄져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KAIST 생명공학과 조병관 교수를 좌장으로 5명의 발표자 전원이 참석하여 ‘에너지 혁명을 이끌 미생물의 가능성(Mighty Microbes for the Energy Revolution)’에 대해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한편,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지난해 10월 90여개 회원국을 둔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조한 비전 중 하나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범적으로 선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