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C 전문업체 거나백이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슈트라움 보일러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ORC(폐열회수시스템) 접목형 초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이 개발돼 국내 보급을 앞두고 있다.

최근 ORC 전문업체 거나백에 따르면 2kW급 초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인 ‘스트라움(STRAUM)’ 개발에 성공해 빠르면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정용 ORC 발전보일러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와 중기청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거나백의 ORC m-CHP ‘슈트라움’은 열원을 도시가스로 사용하며, 2.2kW의 발전용량을 자랑한다. 프로토타입 제작이 완료돼 공인기관 시험 및 인증이 이뤄지는 단계다.

특히, m-CHP가 고가의 설비라는 인식을 극복한 2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책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외·내연기관이 적용된 m-CHP 대비 국내 가정용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을 것이란 평가다.

거나백은 슈트라움 발전보일러 국내 상용화를 위한 양산준비 단계에 있으며, 국내 난방시장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현을 위해 현재 국내 가정용 보일러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거나백 대표는 “배가스를 이용하는 이 시스템은 산업부의 ‘스크롤 팽창기를 이용한 폐열회수 발전장치 개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2kW×4 캐스케이드형으로도 프로토타입 제작 및 성능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와 더불어 ORC기술 선진국인 호주로도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