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세먼지와 탈석탄·탈원전이 에너지환경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르면서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LNG와 신재생에너지가 원전을 대체할 최대의 에너지로 꼽힘에 따라 가스업계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중 상용화 차원에서 가장 높은 가능성을 지닌 수소연료전지가 발전용으로 새롭게 뜨는 분위기다.

여기에 최근 부산 해운대신도시에 지역난방형태로 열 및 전기를 공급하는 연료전지발전소가 본격 가동하면서 탈원전시대에 부합된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연료전지발전소는 총 37곳이며, 발전용량은 227.59㎿이다. 에너지공단이 2015년 말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총 발전량 가운데 연료전지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7%에 불과하다고 한다.

하지만 부산그린에너지 연료전지발전소의 발전량은 30.8㎿로, 도심 속에 건설된 연료전지발전소 중 가장 큰 규모여서 주목받고 있다.

이 발전소는 당초 쓰레기 소각시설로 운영됐으나 쓰레기 반입이 줄어들면서 열 생산단가가 올랐고, 난방비가 인상되자 부산시가 이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열원을 확보하기 위해 연료전지발전을 도입했다고 한다.

특히 해운대신도시라는 청정도시에 걸맞게 쓰레기 소각설비 대신에 연료전지발전설비를 설치하자 지역주민들이 환영했다고 한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연료전지가 청정에너지로 인식되고 있다는 얘기여서 매우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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