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8일 개최된 2017년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공공-행정 서비스 부문’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정책연구원과 (사)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서비스와 소비·내구재, 공공·지자체 분야에서 22개 기관(기업)의 26개 브랜드가 심사를 거쳐,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날,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 및 인명피해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공공·지자체 분야의 ‘공공-행정 서비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국내 가스사고는 지난 1995년 577건을 정점으로 지난해 122건을 기록, 불과 20년 만에 1/5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가스사고 감소 배경에는 지난 2008년부터 독거노인 등 가스사고에 취약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타이머콕 보급 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19만 4천여 가구에 보급한 바 있다. 또한 LPG를 많이 사용하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안전에 취약한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추진, 2011년 41건이었던 LPG 주택사고는 2015년 27건으로 34%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나들이가 많아지는 행락철, 태풍과 장마 등으로 가스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지는 우기, 가스보일러 사용이 많은 동절기 등 시기에 맞춰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무료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초반 시작된 무료 점검으로 지난해 6만 2천여 개소, 2015년 4만 3천여 개소 등 매년 수 만여 곳이 혜택을 받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은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 선정됨으로써, 그동안 가스사고 예방과 감축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가스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