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지난 2011년 중단됐던 LNG화물차 보급사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환경부의 발표를 가스업계는 환영한다.

미세먼지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정책을 검토, 추진해 왔던 정부가 LNG화물차 보급사업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타당한 결정이다.

지난 2008년 당시 국토해양부는 초유의 고유가로 인한 화물연대 파업 등을 해결하기 위해 LNG화물차 전환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화물차 연료인 경유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LNG를 연료로 공급해 고유가 사태를 극복하고자 추진된 정책이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세부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진하다보니 충전 인프라부족에 따른 불편, 출력저하 등 품질 문제, 사후관리 불만 등 도출된 갖가지 문제점들이 보급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하지만 미세먼지 폐해가 심해지며 미세먼지 발생의 주 요인의 하나로 분석된 화물차에 LNG를 보급하는 방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발판 삼아 충분한 검토와 준비과정을 거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근 국가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LNG화물차 보급이 우리나라에서 안될 이유는 없다.

정부와 관련 공기업, 차량 제작사, 민간기업들이 같은 목표를 위해 힘을 모은다면 미세먼지 감소에 큰 기여를 함은 물론 가스 연관산업 발전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자못 기대된다. 부디 실행력 있는 세부계획과 정책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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