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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석탄·원전업계의 작품인가
주병국 기자  |  bkju@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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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호] 승인 2017.07.19  09: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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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얼마 전 모 일간지에 ‘LNG발전, 석탄발전보다 초미세먼지 더 많이 배출’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 보도를 놓고 ‘팩트의 진위 여부’에 대해 여러 연구기관이나 학계 그리고 관련 업계마저 논쟁의 대상이 됐다.

종전까지 LNG발전이 석탄발전보다 친환경적이며,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적다고 알고 있었던 사실과 배치되는 내용을 보도하다보니 더더욱 그랬다.

만약 이번 일간지의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원전과 석탄발전의 비중을 낮추고 향후 LNG발전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심각한 오류와 함께 수정이 불가피하다.

그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보니 환경부는 13일 보도내용의 진위 여부와 함께 ‘팩트’에 문제가 있다는 반박보도문을 내 놓았다.

환경부는 “일반적으로 연소과정의 대기오염물질 발생량(방지시설 통과 전)은 석탄발전이 LNG발전에 비해 16배 많고, 인체에 해로운 특정대기 유해물질 배출량도 1만3천배 많이 배출된다”고 밝혔고, 응축성 미세먼지의 경우에도 미국 환경보호청(EPA), 외국 논문 등을 근거로 석탄발전이 LNG발전에 비해 7~8배 많이 배출된다고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관련보도의 문제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응축성 미세먼지 측정방법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응축성 미세먼지를 과다 산정한다는 지적이 있는 EPA 종전 시험법(EPA 202) 결과만을 발표한 것을 보도했다고 지적이다.

LNG를 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집단에너지업계에서도 “이번 보도내용은 황당하며,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왜곡 보도됐다”는 입장과 함께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에 따르면 서울대 황일순 교수의 주장 역시 지극히 자의적인 해석이며. 그 이유로 석탄과 LNG의 시료측정 지점이 상이함에 따른 오류를 무시했고, 미국 EPA 자료조차 일부만 왜곡 인용했다는 것이다.

가볍게 보면 오보로 끝날 일이지만 에너지업계에서는 앞으로 비중이 크게 줄 ‘원전과 석탄업계’가 만들어낸 웃지 못 할 황당한(?) 일이 아닐까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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