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 7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LPG연료 활성화방안’ 포럼은 그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매우 의미 깊은 행사였다. 조배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4개의 LPG단체가 공동 주관한 형태도 이례적이지만, 국회 산업통상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LPG연료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새로운 정부의 에너지정책기조는 신재생에너지시대를 조기에 구현하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신재생에너지는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완전 상용화되기 전까지에는 친환경·서민연료인 LPG가 가교(架橋)에너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따라서 LPG에 대한 과감한 규제완화와 지원정책으로 LPG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날 포럼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LPG는 연소성이 좋고 열효율이 높으며, 운반과 취급이 용이하고 설치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 많은 청정에너지이기 때문이다. 그 특성으로 LPG는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현대연료의 큰 축을 담당하며 서민층 주방문화를 혁신하고,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LPG는 분산공급시스템으로 재해에 강한 에너지이며, 프로판의 ‘처마 밑 비축’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에너지 비축시스템이다. 따라서 셰일가스의 영향으로 더욱 풍부해 지고 있는 LPG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에너지로서도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따라서 LPG산업을 육성·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며, 국민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 속에서 국회의원이 앞장서 그 물꼬를 열었다는 것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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