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크론강원은 최근 유라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관식보일러 패키지(사진)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웰크론강원(대표 이영규, 손기태)이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158억원 규모로 수주한 수관식보일러가 우즈베키스탄 LNG 액화정제시설에 공급된다.

26일 웰크론강원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에 고압의 스팀 생산설비 패키지를 공급하는 건으로, 웰크론강원은 천연가스의 액화정제시설에 시간당 200톤의 증기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수관식보일러 3기를 납품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GTL) 프로젝트 발주는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욜틴욜(OLTIN YO'L)사가 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35억㎥의 가스처리 플랜트와 86만3000톤 경유, 30만4000톤 항공유, 39만5000톤 나프타(Naphtha), 1만1200톤 LPG 생산플랜트 등의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함께 설계와 기자재 조달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웰크론강원은 지난 2012년 우즈베키스탄 가스화학공장(UGCC) 프로젝트에 78억원 규모의 스팀보일러 패키지를, 2015년에는 칸딤 가스처리시설에 94억원 규모의 스팀보일러 설비를 납품한 바 있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발주처에서 웰크론강원을 직접 지정해 수주한 것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성공적인 납품실적이 커다란 도움이 됐다”며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플랜트시설 개발이 활발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 보일러 수주를 위해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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